가수 윤도현이 과거 희귀암 진단을 받았던 절망의 순간을 담담하게 털어놓았다.
13일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만날텐데’ 코너에는 가수 윤도현이 게스트로 출연해 근황과 함께 투병 당시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윤도현의 암 발견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찾아왔다. 그는 이날 방송에서 건강검진 결과를 기다리던 당시를 떠올리며 “원래 서면으로 결과를 받기로 했는데 유독 늦어지더라. 그러다 병원에서 직접 결과를 들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입을 뗐다.
불길한 예감은 적중했다. 병원 측의 조금 안 좋은 부분이 있다는 답변에 윤도현은 “그때 정말 심장이 많이 뛰었다. 나름 각오를 했지만 긴장이 되는 건 어쩔 수 없었다”며 당시의 공포감을 솔직하게 고백했다.
진료실에 들어선 윤도현은 오히려 아무렇지 않은 척 암이냐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하지만 의사의 짧은 네라는 대답이 돌아오자마자 그는 “얼굴이 확 빨개졌다”며 당혹스러웠던 심경을 전했다.
극도의 긴장 속에 놓인 윤도현을 다시 일으킨 건 의사의 따뜻한 위로였다. 의사는 “죽는 병이 아니니 너무 걱정하지 말라. 충분히 치료할 수 있다”며 용기를 북돋웠고, 성시경 역시 “진정이 안 됐겠다”며 그의 아픔에 깊이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윤도현은 지난 2021년 희귀 혈액암의 일종인 위말트 림프종 진단을 받은 바 있다. 이후 3년간의 고독하고 치열한 투병 생활을 견뎌낸 그는 마침내 완치 판정을 받으며 다시 무대 위로 돌아왔다.
누리꾼들은 “윤도현 없는 한국 록은 상상할 수 없다, 완치해서 정말 다행이다”, “의사 선생님의 한마디가 얼마나 큰 힘이 됐을까”, “암 소식 들었을 때 팬들도 가슴 철렁했다”, “건강하게 돌아와 줘서 고맙다”며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