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지독한 다이어트’의 대명사로 불리며 뼈말라급 몸매를 유지했던 개그우먼 김신영이 완전히 달라진 비주얼로 친정집에 복귀했다.
얇팍한 미용 목적의 감량 대신, 도리어 살이 오른 정직하고 건강한 몸으로 방송가를 장악하며 진짜 전성기를 일궈낸 그의 행보가 매섭다.
21일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 공식 SNS 채널을 통해 김신영의 전격 출연을 알리는 예고 영상이 기습 공개됐다.
영상 속 김신영은 댄디한 셔츠에 넥타이를 매치한 채 장난기 가득한 표정으로 요요를 다루며 “김신영이 돌아왔습니다. 왔다 왔습니다. 집으로 돌아왔습니다”라고 외쳐 팬들의 반가움을 자아냈다.
‘유퀴즈’ 제작진 역시 “김신영이 돌아왔습니다! 움하하하!! 요요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은 ‘국민 요요’ 김신영 등장”이라는 자막을 달아 그의 귀환을 대대적으로 환영했다.
과거 무려 44kg이라는 지독한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대한민국 다이어트 아이콘으로 군림했던 김신영은, 최근 방송을 통해 체중이 다시 증가하는 ‘요요 현상’이 찾아왔음을 쿨하게 고백한 바 있다. 최근 바쁜 스케줄 탓에 독한 감기 몸살을 앓으며 잠시 수축된 모습을 보이기도 했으나, 정작 ‘유퀴즈’ 촬영 현장에서는 특유의 뚝심 있는 밝은 에너지와 미소를 발산하며 현장 분위기를 완벽하게 리드했다는 후문이다.
김신영의 이번 ‘유퀴즈’ 등판은 단순히 과거 출연자의 재방문이 아닌, 예능 톱스타로서의 확실한 지위 굳히기다. 미디어가 강요하는 ‘마른 몸’의 굴레를 깨부수고 살집이 붙으면서 오히려 대중의 호감도와 건강미를 동시에 챙겼고, 이는 곧 방송가의 독점 러브콜로 이어졌다.
실제로 김신영은 최근 JTBC 간판 예능 ‘아는 형님’의 역사상 ‘여성 최초 고정 멤버’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예능계의 두터운 유리천장을 깼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MBC ‘나 혼자 산다’의 새로운 고정 멤버 합류설까지 흘러나오며 명실상부한 지상파와 종편을 아우르는 ‘예능 치트키’로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다. 위선 없는 날것의 입담과 친근한 매력이 대중의 매서운 검증 메커니즘을 통과한 셈이다.
수많은 연예인이 무리한 감량과 강박증으로 리스크 관리에 실패하거나 대중에게 면피성 해명을 늘어놓는 요즘이다. 이러한 풍토 속에서 “내 몸을 숨기지 않겠다”며 요요를 콘텐츠로 승화시키고, 본업인 웃음으로 정면 돌파해 낸 김신영의 독한 부활은 방송가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스타라는 타이틀을 벼슬로 여기지 않고, 대중과 정직하게 호흡하며 인생 제2막의 근본을 다시 쓴 김신영. ‘유퀴즈’의 구체적인 방송 날짜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지만, 한층 더 단단해진 그의 독보적인 구강 액션이 안방극장에 어떤 카타르시스를 선사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