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금이 손님들을 위해 직접 김밥을 만들었는데, 재료를 본 탁재훈과 최진혁, 허경환은 동시에 웃음을 터뜨렸다.
3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박준금의 집을 찾은 탁재훈, 최진혁, 허경환의 모습이 공개됐다. 드레스룸과 명품 가방, 구두 구경을 마친 세 사람은 거실에 앉아 이야기를 나눴고, 박준금은 “배고플 테니 김밥을 싸주겠다”며 주방으로 향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했다.
탁재훈이 가장 먼저 냉장고를 들여다보더니 고개를 갸웃했다.
“당근밖에 없는데?” 최진혁도 곧바로 반응했다. “우리가 말도 아니고.”
세 사람은 햄이나 참치, 고기 같은 재료가 어딘가 더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박준금은 태연했다. 계란지단과 당근을 꺼내더니 그대로 김밥을 말기 시작했다.
“이게 다이어트 김밥이야.”
박준금은 광고 촬영이나 중요한 일정이 있을 때면 보름 정도 이 김밥을 먹는다고 설명했다. 몸이 잘 붓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자 허경환은 억울하다는 듯 “우리는 중요한 일이 없는데”라고 말했고, 탁재훈은 “우린 부어도 괜찮아”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더 놀라운 건 따로 있었다. 김밥 속 밥이 거의 보이지 않았다.
최진혁은 김밥을 유심히 보다가 “밥이 거의 없는데?”라며 놀랐고, 박준금은 기다렸다는 듯 “그래서 다이어트가 되는 거지”라고 말했다. 대신 계란과 당근은 아낌없이 넣었다. 포만감은 챙기고 탄수화물은 줄이는 자신만의 방식이었다.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몸무게 이야기로 이어졌다.
허경환이 “누나도 살쪘던 적이 있었냐”고 묻자 박준금은 뜻밖의 대답을 내놨다.
“예전에는 48kg까지 나갔어.”
순간 모두가 놀랐다. 지금도 충분히 마른 체형인데 48kg를 통통했던 시절로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이어 현재 몸무게를 묻는 질문에는 “43~44kg 정도”라고 답했다.
“평생 관리를 한 거네.” 세 사람의 감탄이 이어졌다.
잠시 후 완성된 김밥이 식탁 위에 올라왔다. 당근과 계란밖에 안 들어간 김밥이라 기대하지 않았던 반응은 의외였다. 탁재훈은 한입 먹자마자 “이거 진짜 맛있다”고 말했고, 최진혁도 고개를 끄덕였다. 허경환 역시 특유의 유행어를 섞어 “바로 이 맛 아닙니까”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박준금은 끝까지 방심하지 않았다.
“이것도 배부르게 먹으면 안 돼.”
맛있다고 마음 놓고 먹는 순간 다이어트 김밥도 소용없다는 것이었다. 손님들은 웃었지만, 60대에도 꾸준히 몸매를 유지하는 박준금의 습관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