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영지가 빨간 머리 사진으로 불거진 논란에 직접 사과하며 하루 만에 흑발로 변신한 근황을 전했다.
이영지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과 함께 흑발로 염색한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그는 안경을 쓴 편안한 차림으로 거울 셀카를 남겼다. 전날 공개했던 강렬한 붉은 머리 대신 차분한 검은 머리로 바뀐 모습이 먼저 눈길을 끌었다.
“어제 너무 시의성 없는 스토리를 업로드해서 많이 놀라셨죠.”
이영지는 “많은 분들이 DM으로 알려주셔서 죄송한 마음에 어떻게든 수습해보고자 빨리 염색이라도 하고 오느라 해명이 늦었다”고 적었다. 이어 “지금이 중요한 시기인 걸 분명 인지하고 있었음에도 소통하고자 하는 의지가 앞서 최근 근황 사진을 마구 올리는 데 여념이 없었던 것 같다”고 고개를 숙였다.
논란은 하루 전 올라온 게시물에서 시작됐다.
당시 이영지는 붉게 염색한 머리와 빨간색 상의를 입은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에 나섰다. 배경음악으로는 ‘레드레드(REDRED)’를 사용했다. 하지만 사전투표 기간과 맞물리면서 일부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특정 정당을 연상시키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
결국 게시물은 삭제됐다.
이영지는 단순히 글만 올리는 데서 그치지 않았다. “무지했다는 비겁한 변명 뒤에 숨지 않고 반성하며 배우겠다”며 직접 흑발로 다시 염색한 모습을 공개했다. “경솔한 행동 죄송합니다”라는 문장도 덧붙이며 논란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밝혔다.
사진 한 장으로 시작된 논란이었지만 대응은 빨랐다.
팬들 역시 “실수는 할 수 있다”, “바로 설명하고 사과한 점은 좋다”, “의도가 있었다고 보이진 않는다”는 반응과 함께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이영지는 마지막으로 “좋은 하루 보내세요”라는 인사와 함께 글을 마무리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