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유재석, 오늘은 치맥” 젠슨 황, 잠실서 팁까지 쐈다

유재석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잠실야구장을 찾은 젠슨 황은 맥주를 주문하고 치킨을 곁들인 뒤 두산 응원석에서 치맥을 즐겼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시구자로 초청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관중석에 모습을 드러낸 그는 팬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했고, 곧바로 맥주를 주문했다. 맥주 판매 직원에게 5만원권을 건넨 뒤 거스름돈은 받지 않았고, 안주는 치킨으로 바꿔 주문한 채 자리에 앉아 경기를 지켜봤다.

그런데 관중들이 더 많이 찍은 건 시구가 아니었다. 맥주컵을 들어 올린 채 응원석 분위기를 즐기는 모습이었다. 젠슨 황은 주변 관중들과 인사를 나누고, 맥주를 들고 건배하듯 손을 들어 보이며 여유롭게 경기를 관람했다. 세계적인 IT 기업 CEO보다는 야구장을 찾은 한 명의 야구팬 같은 모습에 가까웠고, 현장에서는 휴대전화 카메라가 잇따라 그를 향했다.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시구자로 초청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7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2026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열렸다. 이날 시구자로 초청된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젠슨 황은 두산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을 찾았다. 사진=천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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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잠실야구장을 찾은 젠슨 황은 맥주를 주문하고 치킨을 곁들인 뒤 두산 응원석에서 치맥을 즐겼다. / 사진=‘유퀴즈’ 캡처
유재석을 만난 지 하루 만에 잠실야구장을 찾은 젠슨 황은 맥주를 주문하고 치킨을 곁들인 뒤 두산 응원석에서 치맥을 즐겼다. / 사진=‘유퀴즈’ 캡처

시구는 경기 시작 직전 진행됐다. 젠슨 황은 엔비디아 창립 연도인 1993년을 의미하는 ‘93’번 유니폼을 입고 마운드에 올랐다. 시타자로는 두산 창립 연도인 1896년을 상징하는 ‘96’번 유니폼을 입은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나섰다. 젠슨 황은 글러브를 끼고 힘차게 공을 던졌고, 관중석에서는 환호가 터져 나왔다.

전날에는 방송 녹화 현장도 찾았다. 6일 공개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녹화 현장에서는 유재석과 만난 젠슨 황의 모습이 포착됐다. 그는 K팝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 OST ‘골든(Golden)’에 맞춰 춤을 추는 모습까지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제작진은 “어제 못 간 3차 노래방, 유퀴즈로 왔습니다”라는 문구를 덧붙였다.

유재석을 만나고, 다음 날에는 잠실야구장을 찾았다. 그리고 이날 팬들이 가장 많이 찍은 장면은 마운드 위에서 공을 던지는 모습보다 관중석에서 맥주컵을 들고 치맥을 즐기는 젠슨 황의 모습이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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