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불과 한 달여 앞둔 예비 신부라기엔 너무나 소탈했다.
화려한 웨딩 준비 대신 동묘 구제시장으로 향한 문채원의 엉뚱하면서도 유쾌한 일상이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11일 문채원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코르티스 따라 동묘까지 간 문채원의 본격 동묘 나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문채원은 인생의 가장 중요한 날을 앞둔 긴장감 대신, 빈티지 의류부터 말랑이, 슬라임, 키캡 등 아기자기한 완구류를 쇼핑하며 해맑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날 영상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결혼을 앞둔 그녀의 솔직한 고민이었다. 촬영 시점이 본식을 한 달 정도 남겨둔 때였던 만큼, 외모 관리와 관련된 대화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문채원은 “웨딩 사진은 이미 찍었으니까”라며 안도하다가도, 이내 “근데 사실 중요한 건 본식 아니냐”라며 현실적인 걱정을 내비쳤다.
이어 그녀는 “스튜디오는 보정이 되는 거지만 본식은 다르지 않냐. 그냥 베일에 들어가야겠다”라며 유쾌하게 농담을 던져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예비 신부라면 누구나 가질 법한 고민을 특유의 털털함으로 승화시킨 대목이다.
문채원의 이 같은 ‘본캐’ 매력은 쇼핑 중에도 여과 없이 드러났다. 쇼핑을 마친 뒤 스태프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그녀는 “자제가 안 된다”라며 숨길 수 없는 식욕을 자랑했다.
사실 그녀의 남다른 먹성은 이전 콘텐츠에서도 증명된 바 있다. 지난 4일 공개된 영상에서 문채원은 장시간 이어진 웨딩 촬영에 지친 기색이 역력했음에도, “촬영 끝나고 마라탕 먹을 생각으로 버티고 있다”는 재치 있는 고백으로 현장에 활력을 불어넣기도 했다.
결혼식이라는 생애 가장 중요한 순간을 앞두고도 여전히 장난기 넘치고, 맛있는 음식에 행복해하는 문채원. 6월 중 비연예인과 백년가약을 맺는 그녀가 보여주는 이 솔직하고 건강한 에너지는 많은 팬들에게 ‘가장 문채원다운’ 결혼 준비 과정으로 다가가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