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이 ‘결혼의 완성’으로 돌아온다. 7년 만에 KBS에 복귀한 남궁민이 ‘결혼의 완성’에 대한 남다른 자신감을 드러내며 ‘흥행의 촉’을 켜고 시청자들을 만날 준비를 마쳤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신도림 더 세인트에서 KBS2 새 토일 미니시리즈 ‘결혼의 완성’(연출 김정현, 김민태 /극본 정재하) 제작발표회가 열린 가운데 김정현 감독과 배우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가 참석했다.
‘결혼의 완성’은 이혼 직전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인면수심의 범죄자와 극한 사투를 벌이게 된 한 남자의 위험천만한 범죄스릴러로, ‘하이퍼나이프’, ‘낮과 밤’ 등에서 감각적인 영상미와 입체적인 연출력을 선보인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남궁민, 이설, 김대명, 이상희 등 연기 고수들이 출연하는 ‘결혼의 완성’은 차별화된 웰메이드 범죄스릴러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김정현 감독은 “남궁민이야 부연 설명할 것도 없이 너무 캐릭터에 디테일하게 기대 이상으로 열심히 해주셔서 크게 설명드릴 필요가 있을까 싶다. 이설은 날 것의 갇혀 있는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해줬던 것 같다. 김대명은 최근에 이미지가 착하고 부드러운 남자인데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까지 보지 못한 악역으로서 무서운 모습을 보여줘서 의외성에서 재밌지 않을까 싶다. 이상희 역시 미스터리한 인물이지만 한 번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라며 캐스팅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특히 ‘결혼의 완성’에는 남궁민이 신경외과 의사에서 추격자로 전락하는 강태주로 분해 또 한 번 새로운 얼굴을 보여준다. 극 중 강태주는 척추 신경 미세 수술 분야 최고 실력자로, 언제나 환자를 우선시한다는 신념이 확고한 인물이다. 병원에서는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지만 집에서는 아내와 위태로운 부부 생활을 이어간다. 아내와의 갈등 끝에 이혼을 말한 다음 날, 아내가 납치되면서 납치범과 쫓고 쫓기는 추격을 벌인다.
남궁민은 “처음 봤을 때 느낌이 좋은 작품을 선택하게 된다. 처음 봤을 때 촉이 딱 왔다. 시청자 분들이 쉽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양한 연령층에서 사랑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 선택이 들었다. 제가 1부부터 4부까지 속도감 있게 쭉 본 것 같다. 대본이 너무 재밌어서 선택하게 됐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무엇보다 KBS2 ‘닥터 프리즈너’ 이후 7년 만에 KBS 작품으로 복귀하게 된 그는 “그전에 KBS 작품을 많이 했었다. 제일 최근에 했던 작품들도 너무 잘되고 시청자들께서 많이 시청해주셔서 너무 좋았는데 그만큼 ‘결혼의 완성’이라는 작품이 열심히 촬영하고 자신이 있어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아서 자신에 차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자신 있는 이유에 대해 “일단 첫 느낌이 중요한데, 전작 ‘우리 영화’가 좋은 작품이기는 했지만 많은 분들에게 즐겁게 해드리지는 못했다는 생각이 있어서 다음에는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드라마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단순히 편안하게 볼 수 있다는 생각을 넘어 계속 시선을 끌고 갈 수 있다는 의미를 놓고 봤을 때 1부 초반부터 중반까지,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이 필요한 부분인데 이 부분을 드라마 자체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계속 가지고 갈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극중 부부로 호흡하는 남궁민과 이설은 SBS ‘우리 영화’에서 호흡한데 이어 ‘결혼의 완성’으로 다시 만나게 됐다. 남궁민은 “전 작품에도 함께 호흡을 맞췄기 때문에 알아가야 할 시간이 최소화됐고,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라고 호흡 소감을 전했다. 이설은 “연달아 같은 작품을 해서 편안함이 있었다. 남궁민 선배님이 연기를 사랑하는 게 느껴진다. 옆에서 가까이서 함께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함께 대본을 읽고 했던 시간들이 너무 귀했다”고 말했다.
또한 남궁민은 이번 작품을 통해 납치된 아내를 구하기 위해 납치범을 찾기 위해 쫓고 쫓기는 거친 추격전부터 맨몸 육탄전까지 온몸을 내던지는 ‘현실 밀착 액션’으로 새로운 ‘남궁민 표 액션’을 선보인다.
김정현 감독은 “추운 겨울에 고생을 많이 했다. 남궁민은 도망자이자 추격자이다 보니까 한군데 정처 없이 계속 움직이는 그런 역할이어서 추격신, 발로 뛰어서 도망다니는 신 등이 많았는데 추운 겨울에 밤을 새가면서 열심히 찍었다. 몸을 사리지 않고 열심히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김대명, 이설도 언 호수 위를 실제로 뛰고 달리고 하는데 혹시나 사고가 있을까 제작팀에서도 사전에 준비를 많이 했다. 그런 장면들이 드라마 볼거리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남궁민은 “제가 액션이 있는 드라마를 많이 찍어 봤다. 그전 캐릭터는 스킬이 있는 캐릭터였는데, 이번 드라마는 평범한 캐릭터가 어떻게 액션을 할까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래서 달리는 장면에서 숨이 차게 표현을 하고 악착 같이 뭔가를 하려고 노력하고 그런 게 오히려 멋있게 하는 것보다 힘들었던 것 같아서 그 느낌이 살지 모르겠다. 잘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덧붙였다.
오는 7월 4일 첫 방송되는 ‘결혼의 완성’은 지난주 첫 방송된 SBS 새 금토드라마 ‘김부장’과 맞붙는다. 특히 ‘김부장’은 2회 만에 15.7%(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이라는 자체 시청률을 기록하며 기분 좋은 출발 신호탄을 쏜 상태다. 남궁민은 “드라마가 잘되고 있다고 해서 챙겨봤는데 너무 재밌고 소재도 재밌고 참신하더라. 재밌게 잘 봤고 지금 같은 시대에 드라마 제작 환경이 힘든데 경쟁작이긴 하지만 드라마가 잘된다는 거에 대해 기분이 좋긴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토요일에 시간대가 겹친다. 또 너무 시청률이 잘 나오고 가장 재밌을 시간대에 시작한다는 것이, 서사를 쌓아가는 과정일 때 시작한다는 게 아쉽기는 한데 또 우리에겐 일요일이 있고 단독으로 나오니까 괜찮다고 본다. 어떻게 보면 드라마의 결이 다른 것 같다. ‘결혼의 완성’은 ‘김부장’보다는 조금 더 현실에 닿아있는, 그런 느낌이라서 저희 드라마만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 자신 있다”고 밝혔다.
‘결혼의 완성’은 오는 7월 4일 밤 9시 20분 첫 방송된다.
[신도림(서울)=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