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진희, 하이킥 이후 공황장애 고백…“혼자 카페, 지하철도 못 갔다”

배우 백진희가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찾아온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솔직하게 돌아봤다.

백진희는 6일 공개된 자신의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에서 “사람이 많은 곳에 가면 제가 멈춰 있고 모든 사람이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 그게 공황장애의 시작이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그는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갑작스럽게 쏟아진 관심으로 일상생활까지 어려워졌던 시간을 털어놨다.

이어 “마트뿐 아니라 지하철역 같은 사람 많은 곳을 한동안 못 갔다”며 “혼자 카페에 가는 것도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최근에도 서촌에서 혼자 카페를 들러 영상을 찍으려 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혼자서는 카페를 못 가겠더라”고 웃어 보였다.

배우 백진희가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찾아온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솔직하게 돌아봤다. / 사진 = 지니이즈백
배우 백진희가 ‘지붕뚫고 하이킥’ 이후 찾아온 가장 힘들었던 시기를 솔직하게 돌아봤다. / 사진 = 지니이즈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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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진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늘 뼈아프고 늘 힘들었다. 너무 잘하고 싶었는데 경험이 부족했고, 그걸 노력으로 채우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그만큼은 못 할 것 같다. 오히려 지금의 30대가 더 편해졌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데뷔 초 겪은 어려움도 이어졌다. 그는 중국 촬영 당시 예정됐던 2주 일정이 한 달 가까이 늘어나 혹한 속에서 내복을 입고 촬영했고, 화장실도 제대로 가지 못한 채 버텼던 기억을 전했다.

또 ‘지붕뚫고 하이킥’을 시작할 무렵에는 소속사 이중계약 피해도 겪었다고 밝혔다. 백진희는 “계약이 끝났다는 말을 믿었는데 아니었다. 내용증명이 날아왔고 작품으로 번 돈을 위약금처럼 내야 했다”며 “인생 공부였고, 사람을 너무 믿으면 안 된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그는 힘들었던 시간을 후회하지 않는다고 했다. 백진희는 “그 시간을 정말 치열하게 살았기 때문에 지금의 제가 만들어졌다”며 “힘들었던 순간들도 결국 저를 성장하게 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백진희는 2009년 영화 ‘사람을 찾습니다’로 데뷔했으며, 최근 유튜브 채널 ‘지니이즈백’을 통해 배우가 아닌 자신의 일상과 진솔한 이야기를 팬들과 공유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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