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4년 전 ‘옥장판 논란’을 다시 꺼내며 당시 끝내 남았던 미해결의 감정을 털어놨다.
옥주현은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나는 사과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고소를 취하해줘서 고맙다. 하지만 나는 누나를 저격한 적이 없다’는 말과 함께 친구 아버지 장판 홍보 이야기만 들었다”며 “4년이 지났지만 끝내 사과는 받지 못했다”는 심경을 전했다.
그는 당시 법적 대응에 나설 수밖에 없었던 이유도 함께 설명했다. 2022년 논란 당시 출연 중이던 다이어트 유산균 광고가 방송 5일 만에 중단됐고, 자신에게 잘못이 없다는 사실을 입증하지 못하면 위약금을 세 배까지 부담해야 하는 계약이었다는 것이다. 옥주현은 “고소 외에는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결국 김호영에 대한 고소는 취하했다. 위약금은 물지 않게 됐지만 후회는 남았다. 옥주현은 “지금 가장 후회되는 건 고소를 취하한 것”이라며 “광고 회사에도 큰 피해를 끼쳤고, 오랜 시간 ‘옥시크린’, ‘옥수수’ 대신 ‘옥장판’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게 된 것도 마음이 아프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 일을 공개적으로 정리할지도 오랫동안 고민했다고 밝혔다. “몇 년 동안 이 부분을 공식적으로 내 채널에 정리해서 올릴까 수백 번 넘게 생각하고 대화했다”면서도 “나를 가장 아끼는 주변 사람들이 말려 결국 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옥장판 논란’은 2022년 뮤지컬 ‘엘리자벳’ 10주년 공연 캐스팅을 둘러싼 인맥 캐스팅 의혹 속에서 시작됐다. 당시 김호영이 SNS에 “아사리판은 옛말이다. 지금은 옥장판”이라는 글을 올리면서 옥주현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확산됐고, 옥주현은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김호영 측은 지인의 부친이 운영하는 장판 사업을 홍보하기 위한 글이었다고 해명했고, 옥주현은 고소를 취하하면서 법적 분쟁은 마무리됐다.
하지만 옥주현에게는 논란이 끝난 일이 아니었다. 그는 “사과를 받은 적은 없었다”며 4년이 지난 지금도 당시의 아쉬움과 후회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