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똑똑이 승재 맞아?” 고지용 子, 母 허양임 감동시킨 진심 손편지

고지용과 허양임의 아들 승재가 뉴질랜드 스키캠프에서 엄마의 식사부터 챙긴 손편지를 보내며 훌쩍 자란 근황을 전했다.

허양임은 19일 자신의 SNS에 뉴질랜드에서 홀로 스키 훈련 중인 승재가 보낸 손편지와 사진을 공개했다.

편지에는 자신의 안부보다 먼저 “엄마도 밥 잘 챙겨 먹어요”라는 당부가 담겼고, 허양임은 멀리 떨어진 아들의 진심 어린 글에 감동한 마음을 드러냈다.

고지용과 허양임의 아들 승재가 뉴질랜드 스키캠프에서 엄마의 식사부터 챙긴 손편지를 보내며 훌쩍 자란 근황을 전했다.사진=허양임 SNS
고지용과 허양임의 아들 승재가 뉴질랜드 스키캠프에서 엄마의 식사부터 챙긴 손편지를 보내며 훌쩍 자란 근황을 전했다.사진=허양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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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재는 정갈한 글씨로 현지에서 잘 지내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훈련에 성실히 임하고 있다고 알렸다. 이어 병원 일로 바쁜 엄마가 끼니를 거르거나 무리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적으며, 캠프를 보내준 데 대한 감사와 사랑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는 어린 시절의 통통한 볼과 장난기 가득한 표정 대신 한층 길어진 얼굴선과 훌쩍 큰 체격이 먼저 눈에 들어왔다. 스키복과 헬멧을 갖춰 입은 승재는 눈 덮인 슬로프를 배경으로 서서 혼자 캠프 생활을 이어가는 현재 모습을 보여줬다.

허양임은 “혼자 훈련 잘하고 있다더니 엄마 밥 걱정부터 해주는 아들”이라며 승재의 편지를 소개했다. 이어 다치지 말고 잘 먹고 잘 자고 돌아오기를 바란다며, 자신도 한국에서 잘 지내고 있겠다는 말로 아들을 안심시켰다.

짧은 편지였지만 승재가 엄마에게 건넨 말은 구체적이었다. 낯선 곳에서 자신의 훈련과 생활을 챙기는 중에도 엄마의 식사와 건강을 먼저 묻고, 무사히 돌아가겠다는 약속까지 남겼다. ‘엄마를 걱정시키지 않겠다’는 마음이 글씨 사이에 고스란히 담겼다.

승재는 과거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해 또래보다 풍부한 어휘력과 빠른 이해력으로 ‘국민 똑똑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당시 아빠 고지용과 주고받던 엉뚱하면서도 논리적인 대화는 매회 웃음을 안겼고, 어른을 배려하는 행동도 사랑받았다.

이번 손편지는 어린 시절부터 드러났던 승재의 배려가 성장과 함께 어떻게 달라졌는지를 보여주는 두 번째 장면이 됐다. 말로 엄마를 웃게 하던 아이가 이제는 가족과 떨어져 생활하며 자신의 안부를 전하고, 오히려 엄마의 건강을 당부할 만큼 의젓해졌다.

방송에서 하차한 뒤에도 승재의 성장 과정은 부모의 SNS를 통해 간간이 공개됐다. 바이올린을 배우며 음악적 경험을 쌓아온 데 이어 이번에는 뉴질랜드 스키캠프에 참가해 훈련과 단체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1997년 그룹 젝스키스로 데뷔한 고지용은 가정의학과 전문의 허양임과 결혼해 승재를 얻었다. ‘슈퍼맨이 돌아왔다’ 속 국민 똑똑이로 기억되는 승재는 어느덧 부모의 품을 떠나 해외 훈련에 나설 만큼 성장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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