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핑크 제니가 얼굴을 가린 남성과 다정하게 붙어 있는 사진의 다음 장면을 공개하면서, 열애를 둘러싼 추측은 신곡 티저에 대한 궁금증으로 방향을 틀었다.
제니는 최근 자신의 SNS에 한 남성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즉석사진을 올렸다. 남성의 얼굴은 하트 모양 스티커로 가려져 있었고, 사진에는 두 사람의 관계를 설명하는 문구도 붙지 않았다.
평범한 홍보 사진으로 보기 어려운 구도에 일부 팬들은 게시물이 잘못 올라온 것 아니냐거나 새로운 열애 암시가 아니냐는 추측을 내놨다. 그러나 뒤이어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 같은 남성이 등장하며 사진의 성격이 드러났다.
사진 속 인물은 대만 출신 모델 카이였다. 그는 제니의 새 싱글 ‘Less Than A Lover’ 티저에서 상대역으로 등장해 얼굴을 맞댄 채 미묘한 관계를 연출했다. 앞서 얼굴을 가렸던 즉석사진 역시 두 사람의 실제 관계를 알리는 게시물이 아니라 신곡 서사를 미리 보여준 장면이었다.
정체가 공개된 뒤 팬들의 반응도 열애 추측보다 새 콘텐츠를 향했다. 한 팬은 “저 남자는 누구야? 정식 공개가 너무 기다려진다”고 남겼고, 해당 반응에는 많은 공감이 이어졌다.
“여왕이 돌아왔다”, “벌써 예약 저장했다”, “금요일이 기다려진다”는 댓글도 잇따랐다. 사진 속 남성을 둘러싼 질문은 그대로 남았지만, 궁금증의 초점은 두 사람의 실제 관계가 아닌 뮤직비디오에서 어떤 이야기를 보여줄지로 옮겨갔다.
포스터에 담긴 문구도 두 사람의 관계를 한 번 더 감췄다. 연인이라고 단정하기에는 가깝고, 친구라고 보기에는 미묘한 분위기가 곡 제목 ‘Less Than A Lover’와 맞물리며 본편 속 서사를 궁금하게 했다.
이번 작업의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제니의 참여 범위다. 제니는 단순히 티저 이미지에 등장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곡의 표현과 영상의 방향에도 직접 관여하며 자신이 보여주려는 관계의 온도를 시각적으로 풀어냈다.
얼굴을 가린 즉석사진 한 장에서 시작된 추측은 티저 포스터 공개로 정체가 확인됐고, 팬들이 남긴 “저 남자 누구야?”라는 질문은 이제 카이가 뮤직비디오 안에서 어떤 인물로 등장할지를 향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