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들켰다” 이장원♥배다해, 100세 할아버지 몰래 껴안는 이유

이장원과 배다해가 100세 시할아버지와 한집에 살며 집 안의 사각지대를 찾아 애정표현을 나누는 달라진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

21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는 2년 만에 돌아온 이장원·배다해 부부의 합가 생활이 그려졌다.

앞치마를 매주던 이장원은 배다해를 갑자기 끌어안았고, 두 사람은 할아버지에게 보이지 않는 공간으로 몸을 옮겨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현이가 “지난주에 결혼했나 봐”라고 놀릴 만큼 자연스러운 애정표현이었다.

이장원과 배다해가 100세 시할아버지와 한집에 살며 집 안의 사각지대를 찾아 애정표현을 나누는 달라진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이장원과 배다해가 100세 시할아버지와 한집에 살며 집 안의 사각지대를 찾아 애정표현을 나누는 달라진 부부 일상을 공개했다.사진=SBS ‘동상이몽2’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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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굳이 숨어서 껴안는 데는 이유가 있었다. 이장원은 “한번 들켰다. 서로 껴안고 있다가 할아버지와 눈이 마주쳤다”며 “할아버지께서 못 본 척 들어가시더라”고 당시의 민망했던 순간을 전했다. 배다해도 “할아버지께 예의가 아닌 것 같아서 숨어서 최선을 다해 스킨십을 한다”고 거들었다.

출연진은 두 사람의 비밀스러운 애정표현에 웃음을 터뜨렸다. 서장훈은 “할아버지 입장에서는 너무 귀여울 것 같다”고 반응했고, 김구라는 “재미있겠다. 70년대 기숙사 음악가 부부 같다”고 말했다. 할아버지의 시선을 피해 껴안는 장면은 합가 이후 달라진 부부 생활을 그대로 보여줬다.

두 사람이 올해 100세인 할아버지와 함께 산 지는 약 5개월이 됐다. 시할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 오랫동안 홀로 지낸 할아버지를 가족들이 번갈아 돌봤지만, 가족들 역시 나이가 들면서 밤에 혼자 두는 상황을 걱정하게 됐다. 합가 직전 긴급한 일까지 발생하자 가족들의 논의 끝에 이장원·배다해 부부가 함께 살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이장원은 처음부터 합가에 찬성한 것은 아니었다. 그는 “사실 저는 1인 시위를 했다. 할아버지 댁에 들어가고 싶지 않다고 버텼다”며 “아내에게 미안하기도 했고, 근처에 사는 것은 몰라도 합가는 어렵다고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다해가 흔쾌히 승낙해 줬다”며 아내를 향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배다해는 매일 아침 계란과 고구마, 직접 간 과채주스와 양상추, 치즈 등을 준비하며 할아버지의 식사를 챙겼다. 이장원은 방에서 자신을 부르는 할아버지의 목소리를 듣지 못한 일이 마음에 걸려 직접 호출용 알림벨까지 만들었다. 스마트폰으로 택시를 부를 만큼 기기를 능숙하게 다루는 할아버지와 부부가 만들어가는 생활도 합가의 또 다른 장면이었다.

할아버지는 두 사람의 귀가 시간도 세심하게 살폈다. 그는 “너희 어제 늦게 들어오지 않았지?”라고 물은 뒤 “밤 12시가 넘어서 들어오면 안 된다. 세상이 험해서 걱정된다”며 손자 부부를 챙겼다. 결혼한 부부였지만 할아버지와 함께 살면서 다시 보호받는 손자와 손녀의 일상으로 돌아간 모습이었다.

이장원은 “합가 후 어렸을 때로 돌아간 기분이 든다. 끝방에 둘이 붙어 앉아 있으니 룸메이트 같은 느낌”이라고 말했다. 이어 “애들처럼 장난도 치면서 지낸다. 예전보다 애정표현이 많아졌고 짜릿하다”며 합가 이후 오히려 가까워진 부부 관계를 전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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