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최진실 딸’ 최준희, 결혼 3개월 차 남편 새치 염색…“먼저 죽으면 어떡하지”

최준희가 결혼 3개월 차에 접어든 가운데, 11세 연상 남편의 새치를 직접 염색해 주며 벌써부터 함께 늙어갈 시간을 걱정했다.

최준희는 1일 개인 계정에 ‘나이 차이 많이 나는 커플 특’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장갑을 낀 최준희가 남편 김종호의 머리카락을 한 갈래씩 넘기며 새치가 난 부분에 염색약을 바르는 모습이 담겼다.

염색을 시작한 이유에서도 두 사람의 나이 차이가 드러났다. 최준희는 “나보다 많이 늙어 보이지 않게 흰머리 염색해 줌”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최준희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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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최준희 SNS남편이 염색을 맡기고도 꼼꼼하게 발라 달라고 잔소리하자 “시켜 먹는 주제에 꼼꼼히 바르라고 잔소리함”이라고 받아쳤다. 입으로는 투덜거리면서도 손은 머리카락 사이를 계속 살피며 염색약을 세심하게 발랐다.

장난스럽게 시작한 새치 염색은 어느새 먼 훗날을 향한 걱정으로 이어졌다.

최준희는 “나중에 할아버지 되면 백발 되려나 상상해 봄”이라며 남편이 나이 든 모습을 떠올렸다. 이어 “나 두고 먼저 죽으면 어떡하지 생각하면 착잡해짐”이라고 털어놓으며 결혼 생활을 시작한 지 석 달 만에 두 사람이 함께 늙어갈 시간까지 내다봤다.

그러면서 “오빠 치매 오지 마. 오빠 늙지 마. 오빠 벽에 똥칠하지 마”라고 덧붙였다. 무거워질 수 있는 걱정을 특유의 솔직하고 장난스러운 말투로 풀어냈지만, 남편과 오래 함께하고 싶은 마음은 그대로 묻어났다.

두 사람이 서로의 생활에 자리를 내어주는 모습은 집 안에서도 확인됐다. 최준희는 또 다른 영상에서 냉장고 문을 열어 화장품 팩으로 가득 찬 내부를 공개했다.

그는 “여기도 팩이고 밑에까지 다 팩이다. 아래는 더 많다”며 선반을 차례로 비췄다. 이어 “냉장고 두 칸을 남편이 양보해 줬다. 팩 칸으로”라고 말하며 남편의 배려를 전했다.

새치가 신경 쓰이는 남편에게는 직접 염색약을 발라주고, 남편은 아내가 좋아하는 팩을 위해 냉장고 두 칸을 내줬다. 거창한 이벤트보다 서로의 습관과 취향에 자리를 양보하는 모습에서 결혼 3개월 차 부부의 생활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2003년생인 최준희는 고(故) 최진실과 고 조성민의 딸이다. 그는 지난 5월 11세 연상의 비연예인 김종호와 결혼했다.

아직 신혼의 시작점에 서 있지만 최준희의 생각은 이미 백발이 된 남편과 함께할 먼 훗날까지 향해 있었다. “오빠 늙지 마”라는 장난 섞인 한마디에는 지금의 일상을 오래 지키고 싶은 신혼 아내의 진심이 담겼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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