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엔하이픈(ENHYPEN)이 부산에서 월드투어 공연을 마치고 신보 활동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엔하이픈(정원, 제이, 제이크, 성훈, 선우, 니키)은 지난 8일과 9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ENHYPEN WORLD TOUR ‘BLOOD SAGA’ IN BUSAN’을 개최했다. 미니 8집 ‘THE SIN : BLISS’ 발매를 약 2주 앞두고 열린 이번 공연에서 엔하이픈은 엔진(ENGENE·팬덤명)과 호흡하며 약 160분 동안 총 28곡을 선보였다.
가장 눈길을 끈 무대는 신보 타이틀곡 ‘Bloody Paradise’였다. 브라질리언 펑크를 기반으로 한 리듬에 엔하이픈의 퍼포먼스를 더해 신곡의 분위기를 무대 위에서 구현했다. 1일 차 공연에서는 처음 공개된 타이틀곡을 향해 큰 환호가 이어졌고, 2일 차에는 팬들이 곡의 후렴구를 함께 부르며 신곡을 향한 관심을 드러냈다. ‘Bloody Paradise’ 무대는 이번 부산 공연에서 최초 공개됐다.
공연은 다양한 곡과 퍼포먼스로 구성됐다. ‘Knife’로 무대를 시작한 엔하이픈은 ‘Daydream’, ‘Outside’, ‘Brought The Heat Back’ 등을 연이어 선보였다. 이후 ‘Paranormal’, ‘모 아니면 도 (Go Big or Go Home)’, ‘Future Perfect (Pass the MIC)’ 등으로 공연의 흐름을 이어갔다. ‘Drunk-Dazed’, ‘Bite Me’ 등 기존 대표곡 무대에서도 강도 높은 퍼포먼스를 펼치며 관객과 호흡했다.
세트리스트는 개별 무대를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됐다. ‘우리’의 만남을 가로막는 세상의 억압을 넘어 팬을 의미하는 ‘너’에게 다가간다는 서사를 중심으로 곡들이 배치됐다. 엔하이픈은 뱀파이어를 소재로 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너’와 함께할 미래를 이야기하며 공연의 흐름을 이어갔다.
공연을 마친 엔하이픈은 “멤버 모두가 기대 이상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가는 것 같아 엔진 여러분께 감사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신보 활동을 앞두고 “이번 활동은 가장 자신 있고 멋진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기대 많이 해주시면 좋겠다. 이 힘 그대로 활동까지 달려보겠다. 우리의 미래를 함께하자”라고 각오를 밝혔다.
엔하이픈은 오는 21일 오후 1시 미니 8집 ‘THE SIN : BLISS’를 발매한다. 한국 발매일은 8월 21일이며, 신보의 타이틀곡은 ‘Bloody Paradise’다. 앨범 발매에 앞서 10일 오후 10시 메인 비주얼 필름이 공개되며, 11일 0시에는 메인 비주얼 포토가 공개될 예정이다.
[금빛나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