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배정남과 방송인 마르코가 과거 직접 해명했던 17년 전 클럽 사건에 당시 마르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황현민이 다른 주장을 내놨다.
그룹 잼 출신 외식사업가 황현민은 지난 16일 자신의 SNS에서 배정남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과거 마르코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시절의 일을 꺼냈다.
황현민은 마르코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손담비와 가상 부부로 출연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던 당시 서울의 한 클럽에서 배정남과 관련한 사건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황현민이 기억하는 당시 상황은 이랬다.
그는 “마르코가 ‘우결’에서 손담비와 부부로 나와 한참 잘 나갈 때 마르코가 클럽에서 배정남을 두들겨 패서 앞니 두 개를 부러뜨렸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인 금액도 언급했다. 황현민은 사건 다음 날 자신이 직접 수습에 나섰다며 “제가 제 사비로 배정남에게 2000만원 합의금으로 줬다”고 주장했다.
당시 사건이 기사화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이 상당히 뛰어다녔다는 이야기도 이어갔다. 황현민은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두 사람 때문에 고생했다는 취지의 격한 표현도 남겼다.
여기서 또 다른 주장이 나왔다.
황현민은 사건이 발생한 날 새벽 배정남이 마르코를 찾아오는 과정에서 부산 조직폭력배 4명을 데리고 왔다는 취지로 주장했다. 당시 자신과 마르코 두 사람이 나가 이들을 상대했다고도 했다.
그런데 2017년 배정남이 방송에서 직접 설명한 당시 상황은 달랐다.
배정남은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클럽에서 마르코를 발견하고 인사를 하러 갔다가 마르코 일행 중 한 남성에게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자신은 무방비 상태에서 맞아 쓰러졌고 해당 남성은 현장을 떠났다는 게 배정남의 설명이었다.
사건이 마무리된 과정에 대해서도 배정남은 당시 마르코의 소속사 사장이 자신을 폭행한 남성을 데리고 와 사과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마르코의 설명도 황현민의 최근 주장과는 차이가 있었다.
마르코는 같은 해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자신과 배정남이 직접 싸운 것이 아니라 자신의 다른 지인과 배정남 사이에서 벌어진 일이었다는 취지로 밝혔다.
당시 마르코는 방송에서 배정남에게 직접 전화를 걸기도 했다. 배정남은 온라인에서 퍼졌던 영상과 루머 때문에 실제와 다른 내용이 알려졌다는 취지로 이야기했고, 두 사람은 오래된 오해를 풀었다.
다만 황현민이 최근 SNS를 통해 밝힌 마르코의 직접 폭행 여부와 앞니 두 개, 2000만원 합의금, 조직폭력배 동행 등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현재 황현민의 주장이다. 과거 배정남과 마르코가 방송에서 직접 밝힌 내용과 일부 차이가 있으며, 황현민의 이번 주장에 대한 배정남과 마르코 측의 별도 입장은 알려지지 않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