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안선영이 사기를 비롯해 여러 고비를 지나오며 자신을 다시 일으켜 세운 힘과 곁에 두고 싶은 사람들의 공통점을 이야기했다.
20일 유튜브 채널 ‘안선영의 이중생활’에는 ‘사기당하고 알게 된 ‘나를 배신하지 않는 사람들’의 특징 3가지 | 친구, 회사인간관계가 힘들 때 꼭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안선영은 이날 자신이 가까이하고 싶은 사람으로 혼자서도 잘 지내는 사람, 자신이 배울 점이 한 가지 이상 있는 사람, 밝은 에너지를 가진 사람을 꼽았다. 여기에 웃음기가 많고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도 좋아한다고 했다.
힘든 일이 닥쳤을 때도 웃음으로 넘길 수 있는 사람 가운데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이 있다는 설명이었다. 안선영은 자신의 경험을 꺼내며 성격이 급하고 허술한 면을 비롯해 여러 단점이 있지만 “제 유일한 장점은 회복 탄력성이 되게 좋아요”라고 말했다.
사기 피해를 비롯해 힘든 일을 겪었을 때도 자신이 지나온 시간을 떠올리며 버텼다. 안선영은 무슨 일이 벌어져도 “이거보다 더한 일도 봤어. 이거보다 가난해도 봤어. 이거보다 더한 인간도 봤어”라고 생각하면서 넘기는 편이라고 설명했다.
그 때문에 주변에도 회복탄력성이 좋은 사람을 두는 것을 추천했다. 어려운 상황이 찾아왔을 때 함께 주저앉기보다 다시 움직일 수 있는 에너지를 가진 사람이 자신에게도 좋은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안선영이 꼽은 또 하나의 기준은 자신만의 취미가 분명한 사람이었다. 컴퓨터 게임이나 그림, 연주, 춤 등 무엇이든 한 가지 취미를 10년 이상 이어가다 보면 일정한 경지에 오르게 되고, 그렇게 무언가를 꾸준히 해낸 사람에게서 자신도 배우는 것이 있다고 했다.
특히 곁에 두라고 강조한 건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사람이었다. “같이 등산하자”, “하이록스 한번 해보라”, “같이 가실래요?”라며 밖으로 끌어내 땀을 흘리게 해주는 사람들이다.
안선영은 자신이 정말 힘들었을 때도 버틸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가 체력이었다며 주변에서 같이 운동하자고 하는 친구가 있다면 꼭 곁에 두라고 했다. 그러면서 “중독 중에 유일하게 해도 되는 중독이 운동 중독”이라며 운동을 적극 추천했다.
무엇이든 하나를 끝까지 해본 사람 역시 안선영이 중요하게 보는 기준이었다. 일이든 육아든 취미든 자신이 정한 목표를 일정 기간 붙들고 결국 하나를 완성해본 사람에게는 그 과정을 통과하면서 만들어진 특유의 여유가 있다고 봤다.
과거 함께 일했던 직원의 이야기도 꺼냈다. 첫사랑과 좋지 않게 헤어진 뒤 몸을 한번 만들어보고 싶다며 퇴근할 때마다 헬스장에 가던 직원이었다. 다른 사람들이 회식을 하러 갈 때도 혼자 운동을 이어갔고 결국 목표했던 보디프로필 촬영까지 마쳤다고 했다.
그 직원이 보디프로필을 찍었다고 갑자기 모델이나 연예인이 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자신이 정한 목표 하나를 끝까지 완성해본 뒤 다른 직장에서도 잘 자리 잡았고, 지금까지 연락을 이어가는 좋은 인연으로 남아 있다고 안선영은 전했다.
안선영은 자신의 경험이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는 정답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가진 것 없이 시작해 하나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여러 번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면서 자신만의 ‘피해야 할 오답’을 알게 됐고, 비슷한 상황에 있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먼저 겪은 시행착오를 나누고 싶다고 했다.
한편 안선영은 1976년생으로 올해 50세다. 2013년 3살 연하의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1남을 두고 있으며, 현재 아들의 하키 훈련을 위해 한국과 캐나다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