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자살행위” 유퉁, 심수봉 실언 논란 속 ‘건강 이상설’ 언급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를 향한 공개 비판으로 뭇매를 맞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 유퉁이 고령에 따른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안타까움 섞인 쓴소리를 뱉어 눈길을 끌고 있다.

유퉁은 지난 23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최근 지역 행사 무대에서 벌어진 심수봉의 돌발 발언 논란을 언급했다.

앞서 심수봉은 전북 진안군 행사에서 후배 김다현의 무대를 두고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도 모른다”, “제 앞에 저 선수를 내보내지 말아 달라”며 공개적으로 쓴소리를 쏟아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커지자 심수봉 측은 “말 그대로 실언했다”며 고개를 숙인 바 있다.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를 향한 공개 비판으로 뭇매를 맞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 유퉁이 고령에 따른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안타까움 섞인 쓴소리를 뱉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유퉁 유튜브 캡처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를 향한 공개 비판으로 뭇매를 맞는 가운데, 동료 연예인 유퉁이 고령에 따른 건강 상태를 언급하며 안타까움 섞인 쓴소리를 뱉어 눈길을 끌고 있다.사진=유퉁 유튜브 캡처

이와 관련해 유퉁은 이번 사태를 단순히 태도 문제로 보기보다 연세와 건강 상태에서 비롯된 해프닝으로 짚어냈다. 그는 “심수봉 선배님에 대한 갑론을박이 뜨거울 필요가 없다”며 “본인 스스로 환자라 했고, 남들이 갖지 않은 특이한 병을 갖고 있다고 밝힌 인터뷰도 다 나와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알다시피 그날 부축을 받으며 무대에 올랐고, 70대 중반의 나이다 보니 깜빡깜빡한다. 본인이 한 말에도 깜짝 놀랐다더라”며 “나이와 건강에서 비롯된 일인 만큼 이해해 줄 수밖에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방송가와 무대를 향한 경고도 숨기지 않았다. 유퉁은 “저렇게 정신이 왔다 갔다 하고 병을 가진 분을 앞으로 누가 무대에 세우겠나. 특히 생방송은 절대 안 된다”며 “재방송이나 녹화는 편집으로 해결할 수 있지만 생방송은 그렇지 않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태를 가리켜 “심수봉이란 가수의 사망선고이자 본인 스스로 행한 연예계 자살행위”라고 표현했다.

이를 접한 대중의 반응은 엇갈리며 뜨거운 논쟁으로 이어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연세가 있으시고 건강이 안 좋으셨다 해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후배에게 한 발언은 너무 경솔했다”, “아무리 그래도 레전드 가수를 향해 ‘연예계 자살행위’라는 표현까지 쓰는 건 너무 과하다”, “양쪽 다 안타깝지만 방송가와 무대 운영에 있어서 경각심을 주는 계기가 된 것은 분명하다”며 다양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

대선배의 뼈아픈 실언에서 시작된 이번 논란은 건강 이상설과 방송 불가라는 동료의 직격탄, 그리고 대중의 엇갈린 갑론을박 속에서 가요계에 씁쓸한 뒷맛을 남기고 있다.

[진주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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