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 흡입 및 소지 혐의를 받는 밴드 시나위 출신 보컬 김바다가 복귀를 선언했다.
김바다는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다시 활동을 시작하려는 이 시점에서, 그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제 마음을 전하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해 이렇게 말씀드립니다”이라며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지난 시간 많이 생각하고 뼈저리게 반성해왔다. 지난 3월의 일로 저를 아껴 주시고 믿어 주셨던 분들께 걱정과 상처를 드렸다. 그 마음을 생각하면 제 마음도 아프다. 시간이 흐른다고 해서 모든 것이 저절로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누군가의 마음에 남은 상처도, 제가 돌봐야 할 제 모습도 시간만으로 지워지는 것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지난 시간 동안 제 삶을 다시 바라보고 제가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지 많이 생각했다. 그 시간 속에서도 저를 기다려주신 분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않는다. 말없이 지켜봐 주신 마음, 걱정해 주신 마음, 다시 제 음악을 기다려 주신 마음을 당연하게 생각하지 않겠다”며 “제가 받은 그 기다림에 무엇으로 답해야 할지도 오랫동안 생각했다. 결국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말보다는 앞으로의 행동과 삶으로, 그리고 음악으로 천천히 보여드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노래할 수 있다는 것, 무대에 설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예전보다 더 깊이 느끼고 있다. 상처를 드린 분들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김바다는 “긴 시간 동안 저를 기다려 주시고 걱정해 주신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 이 마음을 잊지 않겠다. 더 신중하게 살아가겠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 그리고 진심을 담은 음악으로 다시 인사드리고 싶다”며 활동 재개 의사를 밝혔다.
한편 김바다는 1996년 전설적인 록 밴드 시나위의 5대 보컬로 데뷔해 나비효과, 레이시오스 등을 거친 대한민국 록 보컬리스트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