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주병진이 몇십 년 전과 다르지 않은 모습 뒤에 20년 넘게 이어온 관리의 시간을 털어놨다.
5일 방송된 tvN STORY ‘남겨서 뭐하게’에서 박세리는 주병진을 보자 “선생님 되게 동안이시네요. 제가 어렸을 때니까 몇십 년 전에 ‘일밤’을 너무 좋아했다”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영자도 “처음 봤을 때부터 지금까지 똑같은 헤어스타일을 하고 계신다”고 거들었다.
주병진은 곧바로 뜻밖의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 “사실 새치가 아닌 흰머리가 나기 시작할 때부터 염색을 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내가 어느 정도 백발인지를 모른다. 나도 아직까지 못 봤다”고 말했다. 염색을 시작한 지도 약 20년. 지금은 “앞머리가 자라면 하얀 띠가 자란다”고 했다.
머리숱 이야기가 나오자 또 하나의 관리법도 공개됐다. 이영자가 “몸은 운동해서 근육을 만들지만 머리숱은 내가 노력한다고 마음대로 되는 게 아니지 않냐”고 묻자 주병진은 머리숱과 관련해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약이 있다며 자신도 오래전부터 약을 복용해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그랬으면 머리숱이 다 날아갔다”고 말했다.
체형도 오랜 시간 지켜왔다. 주병진은 옛날에 입었던 양복을 지금도 입는다며 조금이라도 살이 찐다고 느끼면 “달걀 한 개로 하루를 버틴다”고 했다. 다만 나이가 들면서 배고픔을 참는 일도 예전 같지는 않다며 “먹은 척, 모른 척, 안 그런 척하다 보면 졸려서 잔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1958년생으로 68세인 주병진은 1977년 TBC 전속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1988년부터 방송된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메인 MC로 전성기를 누렸으며, 당시 “여러분의 시선을 모아, 모아, 모아서 출발하도록 하겠습니다”라는 오프닝 멘트로도 큰 사랑을 받았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