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건강 문제로 한동안 집에서 누워 지냈던 남편 이상순의 라디오 복귀를 반기며 부부만의 특별한 대화를 공개했다.
이효리는 지난 20일 방송된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의 ‘간헐적 효리’ 코너에 출연해 남편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날 이효리는 “그동안 우리 이상순 씨가 자리를 많이 비워서 송구하다. 가족으로서 송구하고, 이렇게 상순 씨가 다시 라디오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며 남편의 복귀를 반겼다.
이어 “저는 이상순 씨가 다시 라디오 나가는 것만으로도 기분이 좋다”며 “집에서는 마지막 잎새처럼 누워 있었는데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고 털어놨다.
집에서 쉬는 동안에는 남편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두 사람만의 방법도 있었다. 이효리는 누워 있는 이상순에게 “마지막 잎새야?”라고 물었고, 이상순이 “응”이라고 답하면 컨디션이 좋지 않다는 뜻이었다고 회상했다.
이상순은 “안 그래도 요즘 우리 집 나무에도 잎새가 많이 떨어지지 않았나”라며 농담을 건넸다. 그러자 이효리는 “다행히 우리 집 나무의 마지막 잎새는 안 떨어졌다”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앞서 이상순은 지난 8월 26일 라디오 생방송 도중 컨디션 난조를 겪어 MBC 의무실에서 휴식을 취했다. 이후 미주신경 기능 저하 증상으로 안정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권유에 따라 약 한 달간 방송을 쉬었다.
지난 1일 라디오에 복귀한 이상순은 “몸이 잠깐 안 좋았다. 확실히 쉬니까 괜찮아졌다”면서도 “완전히 나은 것은 아니지만 빨리 여러분을 만나고 싶어서 10월 첫날 복귀하고 싶다고 제작진에게 얘기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 공식 SNS에는 두 사람의 다정한 사진도 공개됐다. 파란색 셔츠를 입은 이효리는 남편 쪽으로 머리를 기울였고, 이상순은 아내의 어깨를 감싸 안으며 환하게 웃었다.
라디오 제작진은 이효리가 요가 수업과 핑클 연습을 병행하며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이효리는 핑클의 신곡 발표와 콘서트, 예능 등 향후 활동 계획도 살짝 언급해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은 “완하엔 언제든 효리님과 함께할 준비가 되어있으니 또 찾아와주세요”라며 다시 만날 날을 기약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