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난이 고교 입학시험을 치른 날 어머니를 갑작스럽게 잃었던 사연과 40년이 흐른 지금도 꿈속에서 어머니를 만난다고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는 배우 김정난과 가수 웅산이 출연해 가족과 인생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정난은 초등학교 졸업 후 집안이 빚보증 문제로 어려워지면서 어머니가 마음고생을 많이 했다고 밝혔다. 이후 어머니는 마흔에서 마흔한 살 정도의 이른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김정난은 “정말 갑자기, 고등학교 입학시험이 있었다. 연합고사 보는 날 돌아가셨다”며 “시험 보고 오니까 어머니가 돌아가신 상태였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이어 “말로 할 수 없는 충격을 받았다. 인생에서 큰 충격을 받았다”며 어린 나이에 겪었던 이별을 이야기했다.
어머니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남동생과 둘이 생활해야 했다. 아버지가 일주일에 한 번 집에 오는 주말부부 생활을 했기 때문이다.
김정난은 “그 나이 때부터 도시락을 네 개씩 싸서 동생 2개, 제 것 2개씩 했다”며 당시 생활을 돌아봤다.
어머니와 헤어진 지 40년이 흘렀지만 김정난은 지금도 가끔 꿈속에서 어머니를 만난다고 했다.
그는 “86년도에 돌아가셨으니까 40년 됐나요? 지금도 엄마가 꿈에 보여요”라고 밝혔다.
어머니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는지 묻자 김정난은 “제가 좀 나이가 들고 나서 가끔 꿈에 나오지만 되게 예쁘게 차려입고 어딘가에 이렇게 기차 같은 데서 만나고 그런 꿈을 가끔 꿔요”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좋은 데 가셨나 보다. 다행히 이제는 좋은 데에서 계신가 보다 이런 생각을 하죠”라며 미소를 보였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