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떡볶이로 아내 손태영의 마음을 사로잡았다고 자신했지만, 손태영은 남편과는 전혀 다른 기억을 꺼내 웃음을 안겼다.
25일 유튜브 채널 ‘Mrs.뉴저지 손태영’에는 ‘손태영 결혼 결심하게 만든 권상우 떡볶이 레시피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이 권상우의 떡볶이 솜씨를 궁금해하자 손태영은 “나한테 해준 음식이 그거였는데, 그냥 옛날 학교 떡볶이 맛이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남편에게 직접 레시피를 물어보겠다며 한국으로 전화를 걸었지만, 시차 때문에 연결되지 않았다.
다음 날 손태영은 “권상우가 뉴저지 왔다가 어제 한국에 도착했다. 그래서 전화를 안 받더라. 남편이 완전 깊은 잠에 빠졌다”며 혹시 또 연락이 닿지 않을까 봐 음성 메시지로 레시피를 남겨달라고 부탁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권상우는 “시차로 너무 힘들어가지고 간신히 지금 누워서 떡볶이 레시피를 남긴다”며 지친 목소리로 조리법을 설명했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설탕, 간장에 어묵과 대파, 떡을 넣는 레시피를 전한 뒤에는 “우리 손태영 씨가 떡볶이를 좋아해가지고 결혼하기 전에 떡볶이로 꼬셨다”고 자신했다.
제작진이 “결혼하기 전에 떡볶이로 꼬셨다고?”라며 놀라자 손태영은 “본인은 그렇게 생각한다. 그 맛이었으면 결혼 안 했을 것 같은데”라고 받아쳐 웃음을 자아냈다.
권상우의 지친 목소리를 들은 제작진이 “거의 유언 남기듯이 메시지를 남기셨네”라고 하자 손태영도 “떡볶이 유언이네”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남편이 만들어준 떡볶이에 얽힌 두 가지 기억을 꺼냈다.
손태영은 “첫 번째는 호주에서 데이트할 때 했던 것 같다”며 결혼 전 권상우가 직접 떡볶이를 만들어줬던 때를 떠올렸다. 이후 결혼하고 아들 룩희를 데리고 호주에 갔을 때도 권상우가 다시 떡볶이를 만들어줬다고 했다.
하지만 두 번째 떡볶이에는 뜻밖의 기억이 남아 있었다. 손태영은 “두 번째 떡볶이 하고는 나한테 되게 뭐라고 했다. 카펫에 떡볶이 국물 흘렸다고”라며 남편에게 한소리 들었던 일을 털어놨다.
이어 “그래서 나는 떡볶이에 두 가지 기억을 가지고 있다. 좋은 기억과 안 좋은 기억이 있다”고 덧붙였다. 연애 시절에는 남편이 만들어준 떡볶이를 함께 먹었지만, 결혼 후에는 같은 음식 때문에 한소리를 들었던 두 사람의 추억이 웃음을 더했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