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창훈이 17세 연하 아내의 미모를 칭찬하는 말에 심은하와 고소영 등 과거 연기 파트너들을 소환하며 예상 밖의 반응을 보였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유정 그리고 주정’에 공개된 영상에서 서유정은 이창훈에게 아내가 너무 예쁜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런데 이창훈은 “그건 아니다”라며 칭찬에 선뜻 동의하지 않았다.
이창훈은 “내 파트너들이 너무 예뻤는데”라며 김희선, 심은하, 고소영, 이영애의 이름을 줄줄이 꺼냈다. 이어 “내가 어떻게 내 와이프한테 다 예쁘다고 그래?”라며 아내에 대해서는 “나쁘지 않게 생겼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당대 대표 미녀 배우들과 호흡을 맞췄던 경험을 아내의 외모 칭찬에 끌어온 농담이었다. 그러나 이창훈은 실제 결혼 상대를 선택한 기준은 외모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는 “저는 제 와이프를 얼굴로 만나지 않았어요”라며 아내에게 끌린 이유가 따로 있었다고 설명했다.
아내의 뜻밖의 연예계 인맥도 공개했다. 이창훈은 “친구들이 동덕여대 연극영화과생들이다. 우리 아내가 원래 연예인을 하려고 했다”며 “김아중 씨 친구들이다. 다 동기들이다”라고 말했다.
이창훈은 아내와 우연히 만나 첫눈에 호감을 느꼈다고 했다. 마음에 든다는 생각에 직접 전화번호를 물었고, 이후 두 사람의 관계는 빠르게 결혼으로 이어졌다.
그는 당시 교제 기간이 약 3개월이었다며 “거의 3개월 만에 결혼이 이뤄진 거다”라고 회상했다. 17세라는 나이 차이가 있었지만 결혼을 결정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서유정이 아내가 먼저 결혼하자고 했느냐고 묻자 이창훈은 “난 그렇게 알고 있는데”라고 답했다. 이어 당시 아내가 “오빠, 우리 결혼 안 해요?”라고 물었던 일을 떠올렸다.
이창훈에게도 결혼은 간절한 일이었다. 그는 “내가 자꾸 결혼하려고 하면 헤어지니까 이제 누구를 만나서 헤어지는 게 너무 큰 상처인 거다”라며 결혼을 생각했던 연애가 끝날 때마다 상처를 받았다고 털어놨다.
그러던 중 지금의 아내를 만났고, 이전과는 다른 마음이 들었다고 했다. 이창훈은 “이 사람을 딱 봤는데 너무 괜찮은 거다”라며 자신도 모르게 “우리 결혼해서 연애합시다”라는 말을 꺼냈다고 밝혔다.
이어 “결혼을 하고 싶었다. 가족이 갖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사랑하는 사람보다 내 아이의 엄마를 찾았다. 그게 남자들의 공통점이다”라며 당시 자신이 결혼을 바라보던 생각도 전했다.
이창훈은 2008년 김미정 씨와 결혼해 딸 한 명을 두고 있다. 짧은 교제 끝에 가정을 꾸린 그는 아내를 처음 만났을 때 어떤 점에 마음이 움직였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그는 “첫 번째로 느낌이 부드러웠고, 두 번째 되게 착해 보였고”라며 외모보다 자신이 중요하게 여겼던 모습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세 번째 이유를 덧붙였다.
“우리 엄마가 좋아하더라고.”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