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성, 8살 연하 류효영 밥 제안 서너 번 엇갈리더니 “밥은 내가 살게”

배우 이태성이 8살 연하 류효영의 식사 제안이 여러 차례 성사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밥을 사겠다며 새로운 만남의 가능성을 열었다.

지난 6일 방송된 채널A ‘신랑수업2’에서는 이태성이 전 배구선수 김요한, 배우 오연희, 류효영과 함께 한강에서 저녁 식사를 하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류효영은 과거 이태성에게 고마운 일이 있어 밥을 사려고 서너 번 연락했지만 만나지 못했다며 섭섭했던 마음을 털어놨다.

이태성이 8살 연하 류효영의 식사 제안이 여러 차례 성사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밥을 사겠다며 새로운 만남의 가능성을 열었다. 사진=채널A ‘신랑수업2’
이태성이 8살 연하 류효영의 식사 제안이 여러 차례 성사되지 않았던 과거와 달리, 이번에는 자신이 먼저 밥을 사겠다며 새로운 만남의 가능성을 열었다. 사진=채널A ‘신랑수업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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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효영은 과거 드라마 촬영 당시 소속사가 없어 경북 문경 촬영장까지 이동할 방법이 막막했다고 밝혔다. 사정을 알게 된 이태성이 자신의 차에 태워줬고, 두 사람은 약 4시간 동안 함께 이동하며 이야기를 나눴다. 류효영은 “그게 너무 고마워서 밥 한 번 사려고 서너 번 연락을 했는데 다 까였다”고 말했다.

갑작스러운 이야기에 이태성은 당황하며 당시 중국에서 전시 관련 일을 하고 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한국에 없어 만날 수 없었다고 설명했고, 류효영은 고마움을 전하려던 식사 자리가 여러 차례 무산된 사연을 전했다.

두 사람은 과거 드라마에서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있었다. 이태성은 류효영과 처음 인사를 나눈 직후 키스신을 촬영했다고 밝혔고, 류효영은 당시의 ‘얼음 키스’를 떠올렸다. 두 사람 모두 촬영 당시에는 서로에게 특별한 감정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날 류효영은 이태성을 향한 호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요한이 이태성을 남자로서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묻자 “좋죠”라고 답했으며, 운동도 잘하고 빠지는 구석이 없다면서 그동안 더 친해질 기회가 없었다고 말했다.

류효영은 이상형으로 자상하고 책임감 있으며 성실한 남자를 꼽았다. 외적으로는 무쌍에 까무잡잡하고 손이 예쁜 사람이 좋다고 했고, 김요한이 이태성을 가리키자 실제로 그의 손을 잡으며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다.

이후 두 사람은 따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류효영은 “오빠 보려고 꾸민 거다”라고 말했고, 이태성이 원래 누구에게나 이렇게 적극적으로 다가가느냐고 묻자 “아무나한테 그러지 않지”라며 특별한 호감이 있음을 드러냈다.

그러나 중학교 3학년 아들을 둔 이태성은 류효영의 마음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했다. 그는 자신보다 8살 어린 류효영이 더 좋은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나는 가정사가 있고 아들도 있어서 한창 예쁜 나이인 효영이에게 괜히 미안했다”고 털어놨다.

이태성이 새로운 인연 앞에서 주저했던 데에는 과거 연애의 상처도 있었다. 그는 이혼 후 30대에 만났던 여자친구와 교제 당시 상대 부모의 반대에 부딪혔다고 밝혔다. 자녀가 있고 이혼한 경험이 있다는 이유로 교제를 반대해 결국 헤어졌다는 것이다.

이태성은 이후 누군가와 가까워질 때마다 “이 친구 부모님이 반대하시면 어떡하지?”라는 걱정부터 하게 됐다고 말했다. 자신의 상황과 지난 상처를 상대에게 다시 설명하고 이해받아야 한다는 부담도 컸다. 그는 자신에게 딸이 있더라도 자녀가 있는 남성과 결혼하려 한다면 아버지 입장에서 걱정할 것 같다며 상대 부모의 마음도 이해한다고 했다.

대화가 이어지자 이태성은 자신보다 가족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왔던 시간도 돌아봤다. 그는 자신의 인생을 두 번째나 세 번째로 생각해 왔다며 아들 현승이를 키우는 과정에서 어머니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밝혔다. 직접 어린이집에 데리러 다닐 수 없었던 시절을 떠올린 그는 부모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었다고 말하다 결국 눈물을 흘렸다.

감정이 북받친 이태성은 잠시 자리를 떠나 마음을 추스른 뒤 돌아왔다. 류효영은 자신의 호감이 동정 때문이 아니라 이태성이라는 사람 자체의 매력에서 시작됐다고 설명하며, 그가 자신의 상황 때문에 미안해하거나 눈치를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류효영은 비가 오는 날 우산이 되어주지는 못하더라도 옆에서 함께 비를 맞아줄 수는 있다며 진심을 전했다. 이태성은 “비 오는 날은 안 나갈게”라고 농담으로 분위기를 풀면서도, 자신을 있는 그대로 바라봐 주는 류효영의 말에 생각이 많아진 모습을 보였다.

이태성은 이후 인터뷰에서 그동안 류효영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어 거리를 뒀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대화를 통해 상대의 마음을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겠다고 느꼈으며, 앞으로는 백지상태에서 관계를 다시 생각해 보겠다고 말했다.

두 사람의 달라진 분위기는 식사 약속에서도 드러났다.

류효영이 “그럼 다음에 내가 밥 살 기회를 주는 거야?”라고 묻자 이태성은 처음에는 “아니”라고 답했지만 곧바로 “밥은 내가 살게. 나는 밥을 얻어먹고 싶지 않아”라고 말했다. 과거 류효영이 서너 번 연락해도 성사되지 않았던 식사 자리가 이번에는 이태성의 제안으로 다시 이어지게 됐다.

[김승혜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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