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새누리당 정유섭(62) 제20대 국회의원(인천 부평구 갑)이 과거 “대통령은 놀아도 된다”는 말이 곡해됐다고 설명했다.
정유섭 의원은 5일 국정조사에서 해당 발언을 했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이하 당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공개한 전문.
오늘 국정조사에서 "대통령이 놀아도 된다"고 한마디 했다고 엄청 비난을 받고 있다. 이는 한마디로 마녀사냥이다. 나는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실패를 반어법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이 정도의 반어법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상한 것이다. 나는 대통령이 인사를 잘했다면 세월호 사고도 없었을 것이고 인명구조도 문제가 없었을 것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그런데 문맥의 앞뒤를 거두절미하고 비난만 하는 것도 이해할 수 없다. 나는 오늘 내 생각을 오마이뉴스에 설명했다, 세종대왕 때 허조라는 신하가 세종에게 고하기를 왕의 일이 있고, 신하의 일이 있다고 했다. 왕은 능력 있는 천하의 인재를 적재적소에 임명하고 책임 있게 일을 하게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 했고, 신하는 맡은 일을 책임지고 수행하는 것이 신하의 역할이라 했다. 다시 말해서 왕이 인사만 잘한다면 문제가 없다는 뜻이다.
임진왜란 때 선조가 전장에 나가 직접 싸우는 것이 아니다. 이순신 장군 같은 사람을 뽑아 임명하는 것이 왕의 역할이고 전장에 나가 싸우는 것이 장수의 역할이다. 전두환 정권 때 경제가 잘 돌아간 것도 김재익 경제수석 같은 훌륭한 인재를 뽑아 전권을 맡겼기 때문이다.
나는 오늘 2013년 3월 세월호가 취항할 때 대통령이 국회와 여론이 반대하는 해양수산부 장관과 해경청장을 잘못 임명해 1년 동안 여객선 관리가 잘못되었고 해경에서 1년 내내 대형구조훈련을 안 해 구조능력이 저하되어 2014년 4월 세월호 재난이 난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인재를 잘 뽑아 적재적소에 임명했다면 세월호 재난이 없었을 것이라고 말한 것이다. 대통령한테 놀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인사를 잘하라는 것이다. 이를 곡해해서 공격하는 사람들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밖에 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