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자유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이 같은 당 소속이던 박근혜 전 대통령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심 부의장은 개인 인터넷 홈페이지 ‘재철생각’ 코너에 청와대를 퇴거해 삼성동 사저로 들어간 박 전 대통령이 불복을 암시했다는 말로 글을 시작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탄핵 기각 또는 각하를 바랐거나 믿었기에 마음으로부터 받아들이지 않을 수는 있다”면서도 “헌법의 마지막 수호자였던 대통령이 이렇게 헌법을 무시하는 듯해서는 안 된다”고 쓴소리를 했다.
심 부의장은 “박 전 대통령은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를 통과하자 ‘헌재 판결에 겸허히 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헌재 결정에 승복하고 존중해야 하나는 말은 다른 사람은 물론 자기 자신에게도 해당된다”고 적었다.
심 부의장은 “대통령을 했던 사람부터 헌법을 지키지 않는다면 과연 일반 국민의 헌법과 법규의 준수는 얼마나 기대되겠는가. 태극기와 촛볼로 갈라진 국민들에게 대통합을 당부했더라면, 그게 아닐지라도 최소한 ‘동의할 수는 없지만 받아들인다’ 정도의 발언이라도 기대한다면 무망한 걸까?”라며 글을 마쳤다.
10일 헌법재판소의 판결에 의해 탄핵된 박 전 대통령은 12일 저녁 삼성동 사저에 들어가기에 앞서 “언젠가 진실은 밝혀질 것”이라며 불복 의지를 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