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이기스 감독으로 있는 배우 박재정이 ‘제1회 MK스포츠배 연예인야구대회’를 앞두고 당찬 각오와 함께 출사표를 던졌다.
대회를 앞두고 만난 박재정은 안방극장에서 봤던 발랄하고 때로는 실장님 포스가 느껴지는 모습이 아닌, 근엄하고 진지한 야구팀 감독 모습이었다.
“요즘 드라마 촬영 때문에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지만 야구를 너무나 좋아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 빠질 수 없었다. 드라마 촬영으로 지치거나 힘이 들 때 쌓인 피로를 오히려 야구를 하면서 풀어낸다.”
팀 소개를 묻자 “창단한지 약 9년 됐다. 30대, 40대 배우들이 주측이다. 건전한 취미 생활을 하는 팀이다”라며 “이기스라는 팀명은 정말 ‘경기에서 이기자’라는 뜻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작년까지는 경기의 승패를 중요하게 생각했는데, 올해는 승패보다는 즐기고 오자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하지만 남자들의 승부욕과 자존심은 말릴 수 없기 때문에 막상 경기에 들어가면 달라질 것 같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또한 “희생 플레이가 강점이다. 작품 위에 배우가 없다고 생각하고, 작품보다 잘난 한명의 배우 역시 없다고 생각한다. 즉 혼자 보다는 팀 전체를 생각하고 희생하겠다는 각오로 똘똘 뭉쳐있다. 그런 선수들이 모여서 에너지가 발생하고 있는 것이 우리 팀의 장점이자 매력이라고 본다.”
그는 경쟁자로 생각하는 팀이나 선수를 꼽아 달라 하자 “만만한 팀이 없다. 다 잘한다고 생각한다. 스포츠라는 것이 길고 짧은 건 대봐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매 경기에 최선을 다할 생각이다”라고 언급했다.
팀 내 에이스를 꼽아 달라 질문하자 박재정은 난감한 모습을 보였다. 특정 선수 한명을 꼽기가 어렵다는 것.
그럼에도 그는 “최성조가 잘한다. 최용진 선수도 굉장히 잘하고, 안재환 성우도 눈여겨봐야 할 것이다. 또 박재정 씨라고..자기 몫을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끝으로 박재정은 목표에 “포스트시즌이 3위부터 있으니 3위권 안에 들겠다. 다른 팀들이 우리 팀을 만만하게 봐줬으면 좋겠다. 발톱을 숨기고 있다가 경기에서 드러내겠다.”
한편 경기는 프로야구가 없는 매주 월요일 오후 7시와 오후 9시 30분에 야간경기로 치러진다. 입장은 무료. 다만 조마조마와 이기스가 맞붙는 오는 28일 개막전은 오후 3시 시작된다. 개막전에 이어 오후 5시30분부터는 공놀이야와 스마일이 진검승부를 펼친다. mk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