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②] 김강우 “차기작? 하고 싶은 장르는 격정 멜로”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인터뷰①에 이어) 이 배우에게 이렇게 달달한 멜로가 어울릴 줄이야. 배우 김강우가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 그동안 보여줬던 묵직하고 진지했던 모습을 벗고 순박하고 세련된 멋을 동시에 자랑하며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

김강우는 지난 달 종영한 MBC ‘데릴남편 오작두’를 통해 주말드라마에 첫 도전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막장 요소를 뺀 스토리로 ‘힐링 드라마’라는 평가를 받았다.

극 중 김강우는 매사에 해맑고 낙천적인 순박한 시골남 오작두를 연기했다. 또 한승주 역을 맡은 유이와 달콤한 로맨스도 선보여 시청자들의 셀렘을 자극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강우 사진=킹엔터테인먼트
김강우 사진=킹엔터테인먼트
Q. 상대 역인 유이와의 호흡이 좋았다. “굉장히 좋았다. 연기적으로 처음 만난 분인데, 제가 선배이긴 하지만 많이 배웠다. 굉장히 프로답고, 사실 멜로라는 게 한 사람만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니고 시너지를 얻어야 좋은 장면이 나온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유이는 현장에서 유이가 아닌 한승주 자체로 임했다.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잘해서 정신을 바짝 차리고 연기해야 되겠구나 생각했다. 여배우와 연기를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감정적으로 가장 많이 느끼면서 연기를 했던 친구였던 것 같다.”

Q. 정상훈과 브로맨스도 눈길을 끌었다.

“리듬감이 좋은 배우라서 뭐라고 말하기 그렇지만, 재미있다. 애드리브를 던져도 장면을 이어갈 수 있는 믿음이 있었다. 지금까지 코믹 쪽으로 이미지가 되어있지만, 정극연기를 더 잘할 것 같다. 다음 기회가 된다면 재미있게 연기를 함께 했으면 하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Q. 김강우 배우를 생각하면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한 편이다.

“지금까지 의도해서 작품을 한 게 아닌데.. 재미있는 것도 했는데 장르물을 많이 해서 그런 이미지가 있는 것 같다. 사적으로 예능프로를 안했기 때문에 그런 이미지를 얻은 것 같다. 그래서 이번 작품에 대한 반응이 더 컸던 것 같다.”

Q. 혹시 예능 출연에 대한 생각이 있는지.

“있다. 예능이라는 게 예전에 비해 콘셉트가 많이 바뀌었다. 출연자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는 예능이 많아졌다. 예전에는 포맷에 맞추고 성격과 틀리게 맞춰가는 부분이 컸다면, 요새는 인간 자체를 보여주는 게 있기 때문에 할 생각이 있다. 여행 프로도 괜찮고, 요리 프로도 괜찮고, 개인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프로라면 괜찮은 것 같다.”

김강우 사진=킹엔터테인먼트
김강우 사진=킹엔터테인먼트
Q. ‘데릴남편 오작두’를 하면서 댓글을 본 적 있나. 인생 캐릭터라는 이야기가 많았다. “인생이 많이 남아서(웃음). 사십대이니까 적어도 삼십년은 더할 텐데, 인생캐릭터라면 억울하다. 기분은 좋은데(웃음).”

Q. 다작 배우다. 올해도 많은 작품에서 볼 수 있나.

“타이밍이 잘 맞았던 것 같다. 연기를 잘 못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자주 해야한다고 연기가 발전한다고 생각한다. 죽을 때까지 많은 작품을 하고 싶다. 많은 작품을 남기고 싶은 욕심이 있다. 최근 가장 하고 싶은 것이 멜로다. 예전에는 겁이 나서 멜로를 안했다. 다른 장르들을 보면 여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개인적으로 멜로는 배우 힘으로 가야하기 때문에 쉽게 찍을 수 있지만 끌어내기 힘든 장르인 것 같다. ‘데릴남편 오작두’처럼 좋은 운이 또 왔으면 좋겠다.”

Q. 멜로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차기작은 멜로?

“아직 정해진 것은 없는데, 보고 있다. 영화를 주로 했지만, 드라마의 매력이 있기 때문에 동시에 다하고 싶다. 이러다 공연을 할 수도 있다. 솔직하게 저를 쓸 지 안 쓸지 모른다. 근데 하고 싶은 장르는 격정 멜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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