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②] 김환희 “‘뭣이 중헌디’, 감사하지만 깨야 할 숙제”

[매경닷컴 MK스포츠 안하나 기자] ‘뭣이 중헌디’라는 유행어까지 탄생시키며 국내를 넘어 칸 영화제까지 진출해 전 세계의 관객들을 홀렸던 배우 김환희가 180도 다른 모습으로 돌아왔다.

그는 영화 ‘여중생A’에서 타이틀롤 여중생A 미래 역을 맡아 열연했다. ‘여중생A’는 취미는 게임, 특기는 글쓰기, 자존감 0%의 여중생 미래가 처음으로 사귄 현실친구 백합과 태양, 그리고 랜선친구 재희와 함께 관계 맺고, 상처 받고 성장해 나가는 이야기.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김환희의 캐스팅 소식을 접한 원작 팬들은 미래와 싱크로율 100%라며 기대감을 숨기지 못했다.

베일을 벗은 ‘여중생A’ 속 김환희를 보고 있자면 여러 가지 의미에서 ‘잘 컸구나’라는 말이 절로 나온다.

배우 김환희가 유행어 "뭣이 중헌디"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김환희가 유행어 "뭣이 중헌디" 인기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나무엑터스
아직도 김환희를 떠올리면 ‘뭣이 중헌디’라는 이미지가 강하게 떠오른다. 앞으로 성장해 나가려면 꼭 깨야 할 거 같은데. 많은 분들에게 뇌리에 박혀서 배우 김환희를 떠올리면 ‘곡성’ 속 모습을 생각하는 것을 잘 알고 있다. 감사한 일이다. 허나 새로운 작품에 누가 되지 않으려면 빼내야 하는 게 나의 숙제라고 생각한다. 사실 작품에 들어가기 전 ‘몰입이 안 되면 어쩌지’라는 생각을 안 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최선을 다해 새로운 캐릭터에 몰입하다 보면 대중들도 자연스럽게 ‘곡성’의 모습이 아닌, 극 중 캐릭터로 바라봐주지 않을까 생각한다.

앞으로 선보일 연기들이 궁금한데. 미친 존재감 한 마디로 ‘신스틸러’ 역할을 해보고 싶다. 하하. 어떤 캐릭터를 해보고 싶다고 정해놓은 것은 없다. 여러 캐릭터들을 다 해보고 싶고 ‘김환희에게 이런 모습이 있었구나’라는 생각을 심어주고 싶다.

혹 롤모델이 있을까? 롤모델은 공효진 선배다. ‘미씽’에서도 그렇고, ‘주군의 태양’도 그렇고 캐릭터를 너무 잘 소화해서 좋고 부럽다. 특히 자연스럽게 연기하는 모습을 정말 본받고 싶다.

연기 잘한다는 소리를 들으면 어떤가 정말 좋다. 칭찬을 좋아한다.(미소) 감독님은 물론 주변 선배들께서 ‘너 정말 연기 잘하더라’라고 칭찬을 해주시면 즉 이 말은 내가 잘 소화한다는 말이라서 굉장히 좋아한다. 이번에도 감독님께서 칭찬을 많이 해주셨고, 드라마 ‘우만기’에서도 라미란 선배가 ‘내가 연기 배워야겠다’라고 칭찬해 주셨을 때는 세상을 가진 거 같았다.

배우 김환희가 자신의 미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나무엑터스
배우 김환희가 자신의 미래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털어놨다. 사진=나무엑터스
아역에서 성인연기자로 넘어가는 건 여러 가지 생각이 많이 따를 텐데. 2년 6개월 있으면 성인이 되다 보니 넘어가는 데 있어 걱정이 많다. 성인 연기를 잘 소화할 수 있을지 있는지부터 이미지가 잘 맞을지 생각도 든다. 허나 고민만 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전까지 10대만이 할 수 있는 장르는 물론, 학교물도 많이 찍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

진로는 결정했나? 아직이다. 연극영화학과를 가야 할까 다른 과에 진학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지금 목표는 대학교를 들어가는 것을 염두에 두고 있지만, 과를 선택하지 못한 것이 문제다. 연기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위한 연극영화학과냐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다른 과냐를 두고 장단점이 있어 쉽게 선택을 하지 못하고 있다.

배우로서 최종 목표이자 꿈은? 여러 가지 캐릭터를 연기해서 사람들에게 다양한 모습으로 기억되고 싶다. 또 정말 정말 크게 꿈을 갖자면, 외국으로 나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싶다. 한 마디로 할리우드 진출이다. 하하. 꿈은 크게 갖는 게 좋은 것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려면 연기적인 것은 물론 영어까지 돼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회가 왔을 때 놓치면 안 되니깐 말이다.(미소)mk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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