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지혁, 황당한 오디션 폭로…`15초에 1만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민지혁이 영화 '님의 침묵' 측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분노했다.

배우 민지혁은 지난 1일과 2일, 이틀에 걸쳐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해당 글들을 통해 제작진과 자신의 입장이 다를 수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이건 좀 너무 한듯하다"며 폭로를 시작했다.

민지혁이 1일 올린 글에 따르면 그는 이날 영화 '님의 침묵' 오디션 관련 문자메시지를 받았다. 힘겹게 붙은 2차 오디션이었다. 그런데 제작진 측에서 참가비 1만 원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시간이 지나 선심쓰듯 5천 원으로 할인했다.

민지혁이 영화 '님의 침묵'이 요구한 참가비를 문제삼았다. 사진=민지혁 페이스북
민지혁이 영화 '님의 침묵'이 요구한 참가비를 문제삼았다. 사진=민지혁 페이스북
민지혁은 이에 대해 "연기로만 1년에 300~400만 원도 못 버는 배우들이 너무나 많이 있다"면서 "꼭 그렇게 가져가야만 속이 후련 하느냐"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15초밖에 안 되는 오디션 시간을 지적했다. 이어 민지혁은 2일 올린 글을 통해 제작진의 해명을 언급하며 "어처구니 없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민지혁의 설명에 의하면 제작진은 "지원자가 8천명이 되어서 만원으로하는건 좀 그랬다. 그래서 나중에 5천원으로 수정했다"라고 해명했다.

또 비용을 걷는 이유에 대해 "영화 홍보효과를 위해 오디션장에 기자들을 불렀다. 기자 4명 한명당 60만원, 그래서 240만원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문자메시지에는 오디션 참가자들을 위한 간식, 음료, 서류발송, 청소 등에 필요한 비용이라는 설명이 있었다.

민지혁은 2003년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로 입문한 데뷔 16년차 베테랑 배우다. 그는 영화 '전우치', '친구2', '화려한 외출' 등에 출연하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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