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K★인터뷰] 황인선, ‘시집가는 날’ 발표와 함께 가창력 승부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늘 유쾌한 에너지를 내뿜는 ‘황이모’란 수식어가 어울리는 가수 황인선이 가을 감성 물씬나는 신곡 ‘시집가는 날’로 돌아왔다. 그는 이번 노래를 통해 감동을 선사하는 것뿐 아니라 가창력으로 인정받고 싶다는 소망을 전했다.

지난달 24일 황인선이 신곡 ‘시집가는 날’을 발표했다. 이번 곡은 HUX(조창환) 작곡가가 실제 아는 지인 결혼식에 참석해서 느꼈던 감정을 노래로 표현했다. 행복한 결혼식을 꿈꾸는 곡이기도 하지만 가족 이야기가 담겨있어 한번쯤 부모님의 사랑을 돌아볼 수 있는 곡이다.

황인선은 최근 MK스포츠와 인터뷰에서 “처음 제목을 들었는데 너무 꽂혔다. 가사가 너무 감동적이었다”며 “노래를 들으며 부모님에 대한 죄송함도 느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황인선이 ‘시집가는 날’을 발표했다. 사진=HI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인선이 ‘시집가는 날’을 발표했다. 사진=HI엔터테인먼트 제공
덧붙여 “노래 속 주인공은 아버지가 없다. 우리 아버지는 평소 묵묵히 지켜봐주시는 츤데레 스타일인데 아버지에 대한 사랑을 더 느끼게됐다”면서 “부끄러워서 직접 말은 못하고 아버지께 ‘사랑하는 거 알지?’라고 문자를 보냈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경험이 없기에 아무래도 결혼을 앞둔 신부의 감정을 표현해내기란 어려웠을 터. 그러나 “결혼식에 하객으로 가면 축하하는 자리인데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 간접경험을 통해 감정이입할 수 있었다. ‘시집가는 날’이 결혼을 소재로 하고 있지만 가족에 대한 생각이 더 많이 들었다”라고 이야기하며 “‘내 남자는 어디 있나’하는 생각도 했다”며 너스레 떨었다.

황인선이 꿈꾸는 결혼식은 “식상한 건 싫다”다. 결혼 후에도 자신의 직업을 인정해줄 수 있는 남자가 이상형이라고 밝힌 그는 “이나영, 원빈 부부처럼 서로의 약속을 중시하는 결혼식을 꿈꾼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특히 이번 앨범 발표에 앞서 웨딩화보를 찍었다고 전하며 “웨딩촬영을 하는데 마치 결혼 예행 연습인 것 같았다. 드레스가 여자의 로망인 것처럼 정말 아름다웠고 순간마다 설렜다”며 소감을 전했다.

황인선이 ‘시집가는 날’을 발표했다. 사진=HI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인선이 ‘시집가는 날’을 발표했다. 사진=HI엔터테인먼트 제공
무엇보다 황인선은 ‘시집가는 날’을 통해 또 한번 음악적 스타일의 변화를 시도했다. 2016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시즌1’에 출연한 황인선은 넘치는 에너지와 털털한 이미지로 ‘황이모’란 별명을 얻었다. 그 역시 스스로도 끓어오르는 피가 댄스라고 밝혔으나 타이틀을 벗어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황인선은 “앞서 발표한 ‘죽은 시계’를 기점으로 고민이 많았다. ‘황이모’라는 타이틀이 굉장히 강해서 나 조차도 ‘이미지를 각인시키기 위해 밝고 강한 에너지만 보여줘야하는 것 아닌가’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황이모’라고 하면 무조건 댄스, 재미있는 음악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으나 그런 이미지를 잠시 제쳐두고 가수의 본질인 가창력을 보여주고자 ‘시집가는 날’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듀스 101 시즌1’이 없었으면 나도 없었다. 안준영 PD님 없었으면 과연 지금의 내가 있었을까 싶다”면서 “프로그램을 통해 캐릭터를 얻어서 감사하다. 뿐만 아니라 비록 11명 안에는 못 들었지만 내가 기록한 27위 안에 활동하는 친구들도 많이 없어 계속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라고 속내를 이야기했다.

한때 정체성에 혼란을 겪으면서도 시대와 유행에 맞춰 조급했다던 황인선은 “마치 내 색깔이 없어진 것 같았다”고 고백했다. 덧붙여 “시집가는 날‘을 통해 인정받고 보컬리스트로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더 나아가 가창력으로 승부하는 ’황제 발라더‘라는 수식어도 얻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끝으로 황인선이 “이번 신곡이 ‘시집가는 날’이다보니 실제 예비신부나 결혼을 앞두고 있는 분들의 사연을 받아 직접 축가를 불러드리고 싶다. 또한 이 노래를 축가로 많이 불러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인사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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