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전지윤이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신곡 ‘샤워’로 돌아왔다. 자신의 이야기를 노래하며 싱어송라이터로 한발자국씩 나아가는 전지윤은 ‘이름만 봐도 다운로드까지 하고 싶게끔 만드는 가수’가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전지윤은 지난달 31일 싱글앨범 ‘샤워(Shower)’를 발표했다. 지난 1월 ‘비커즈(Because)’에 이어 7월 이별을 버스에 빗댄 곡 ‘버스(BUS)’ 발매 이후 약 3개월 만에 신곡을 선보였다.
신곡 ‘샤워(Shower)’는 그날 하루동안 자기가 생각하는 나쁜 생각이나 상처받았던, 이별의 아픈 기억들이 지금 이 흘러가는 물에 씻겨 나갔으면 마음을 담은 노래다. 하루를 마무리하면서 샤워할 때 가장 많은 생각을 한다는 전지윤은 생각과 마음이 정화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노래를 썼다.
전지윤이 10월 31일 ‘샤워(Shower)’를 발매했다. 사진=전지윤 제공
“평소 샤워할 때 오래를 가장 많이 듣는다. 샤워는 더러운 몸을 씻는다는 의미인 만큼 그날 그날 잘못을 되돌아본다. 또한 그날 받았던 상처나 이별의 아픔 등 나쁜 기억들이 물에 씻겨 나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쓰게됐다. 샤워할 때 들으면 굉장히 좋을 것 같다.(웃음)”
노래를 쓰는 데 있어 경험이 가장 중요하다고 밝힌 그는 특별한 날에 듣기보다 늘 일상에 자신이 노래를 듣는 이들의 곁에 있다는 느낌을 주고 싶었다고 고백했다. ‘샤워(Shower)’ 역시 전지윤이 직접 작사, 작곡에 참여했다.
2009년 걸그룹 포미닛으로 데뷔한 전지윤은 지난 2016년 6월 팀 해체이후 홀로서기에 나섰다. 요즘들어 마케팅에 관심이 생겨 책까지 찾아보며 스스로 공부하고 있다고 밝힌 그는 주변의 도움을 받기도 하지만 매니지먼트 관련해 혼자 도맡아 일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시스템이 자리잡혀있는 대형소속사에서 활동하던 포미닛 때와 달리 분명 힘든 점이 있을 테지만 전지윤은 긍정적인 마인드로 이겨냈다.
“도와주시는 분들이 있지만 매니지먼트와 관련해 혼자 일일이 하려다보니 놓치고 가는 부분이 많은 것 같아 아쉽다.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자리잡혀있는 곳에서 활동하다가 아예 혼자 하려고보니 힘들더라. 그런데 재미있게 하고 있다. 특히 경영에도 관심이 생겨서 이런 경험들이 자양분처럼 쌓이면 기획, 영업도 잘할 거란 자신감이 생긴다.(웃음)”
그러나 전지윤은 포미닛 활동 당시 멤버들과 북적북적 이야기 나누던 때를 그리워하며 외로움이 가장 힘들다고 털어놨다. 뿐만 아니라 홀로서기 이후 숱한 고민을 해왔음을 털어놨다.
“솔로로 나선 이후 하고 싶었던 공부나 취미생활 등 편안하게 지내며 하고 싶은 음악을 하고 있다. 오히려 혈색이 좋아졌다는 이야기를 듣는다.(웃음) 다만 힘든 점은 북적북적 하다가 조용하니까 빈자리가 느껴질 때 외롭고 힘들기도 하다. 내가 선택한 길에 있어 고민도 많았다. 그런데 나 스스로 우울한 걸 견디지 못해서 사람도 많이 만나고 자연스럽게 극복했다.”
또한 자작곡 작업을 통해 음악적으로 성장했음을 알리며 뿌듯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자작곡 쓰는데 도가 텄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자작곡을 쓰면서 정말 많이 늘었다고 생각한다. 예전에는 한 달에 한 곡 쓰기도 힘들고 트랙이나 멜로디 등 우왕좌왕하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지금은 느낌이 좋으면 하루 안에도 곡이 써지는 날이 있더라. 확실히 곡 쓰는 시간이 줄어들었다.(웃음)”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