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도어락’(감독 이권)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이권 감독은 ‘도어락’이 스페인 영화 ‘슬립 타이트’를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리메이크 판권 회사로부터 제의를 받았다. 그래서 봤는데 흥미로웠다”고 설명했다.
이권 감독이 '도어락'이 완성되기까지 있었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사진=영화 '도어락' 스틸 사진
이어 “‘슬립 타이트’는 범죄자의 시선으로 영화가 전개된다. 범죄자의 시선이다 보니 범죄자를 걱정하게 되는 영화였다. 하지만 국내 정서상 주인공을 바꾸게 됐다. 많은 고민이 있었다. 나는 남성이지만, 여성의 시선에서 극을 전개해야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래서 공효진과 대화를 많이 했다. 평범함이 중요한 포인트다. 수동적이지만, 열심히 살아가는 일반적인 인물이다. 다만, 세상이 내버려두지 않을 뿐이다. 이를 묘사하기 위해 많은 여성 스태프들과도 의견을 많이 나눴다”고 전했다.
또 이 감독은 너무 잔인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 “스릴러 영화가 무섭지 않으면 실패한 것이라 생각한다. 원래는 주인공 여성이 범인을 통쾌하게 해치우는 장면을 생각했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갑자기 여전사가 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