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인터폴이 국내 경찰의 요청에 따라 래퍼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한 적색수배를 내렸다. 이미 수차례 두 사람의 잠적설이 불거진 까닭에 시기의 적절성을 두고 논란이 예상된다.
인터폴이 지난 12일 뉴질랜드에서 머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앞서 해당 사건을 담당 중인 충북제천경찰서는 지난달 22일 인터폴에 적색수배 요청 공문을 보낸 바 있다. 20일 만의 결정이었다.
인터폴이 마이크로닷 부모에 대해 적색수배를 내렸다. 사진=김재현 기자
그사이 마이크로닷 부모와 마이크로닷·산체스 형제의 잠적설이 숱하게 불거졌다. 심지어 지난 11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은 마이크로닷의 이사 의혹까지 제기했다. “집을 내놓고 이사 갔다”는 부동산 관계자의 증언이 이어졌다. 산체스 역시 신곡 발매를 예고한지 일주일이 지나도록 감감무소식이다.
적색수배자가 되면 제3국으로 도피가 어려워진다. 다만 마이크로닷 부모는 이미 뉴질랜드 시민권자인 상태라 강제송환은 불가능하다.
아울러 인터폴은 이번 사건의 발생시기가 오래됐다는 이유로 국내 경찰에 자료 보완을 요구하느라 적색수배 결정이 지연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마이크로닷 부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20년 전 충북 제천에서 친척과 지인의 돈을 갖고 잠적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피해 액수는 수억 원에 달한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