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 더 벙커’ 활어 같은 신선함…색다른 소재·연출·시나리오 조합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PMC: 더 벙커’ 김병우 감독이 PMC(민간 군사기업)라는 새로운 소재와 특유의 영상미를 앞세워 관객몰이에 나선다. 여기에 천만배우 하정우가 가세했다. 올 연말 새로운 천만 영화가 탄생할 수 있을지 벌써부터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19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용산에서 영화 ‘PMC: 더 벙커’(감독 김병우)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배우 하정우와 이선균, 김병우 감독이 참석했다.

하정우는 ‘PMC: 더 벙커’ 출연한 것에 대해 “새로운 도전을 생각하며 작품을 선택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조금 더 재미있는 작품을 보여드리기 위해 늘 노력할 뿐”이라고 밝혔다.

'PMC: 더 벙커'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PMC: 더 벙커'가 오는 26일 개봉한다. 사진=김영구 기자
김병우 감독은 특이한 촬영기법에 대해 “처음부터 그렇게 생각은 했다. 영화를 보는 사람이 옆자리에서 지켜보듯이 찍고 싶었다. 촬영뿐 아니라 CG나 음악 등 모든 요소들에 가장 중요한 원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새로운 촬영기법이 호불호가 나뉠 것 같다”는 지적을 받자 “어떤 장면들은 ‘과했다’ 싶은 것들도 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다만 김 감독은 “일부 관객들은 어지럼증을 호소할 것이라 촬영 초반부터 예상했다. 하지만 방향을 확실히 정한만큼 어중간한 것으로 가지 않으려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전작(‘더 테러라이브’)과 비교해 스스로 실수했던 것들과 놓친 부분들을 점검해봤다. 그 결과 인물이나 캐릭터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김병우 감독은 영화 속 남북관계에 대해 “시시각각 변했다”면서 “이 영화의 배경 중 하나의 장치에 불과하다. 거기에 집착하고 설명하려 애쓰는 순간 영화가 산으로 갈 수 있겠다 싶었다. 그래서 지하 30m 벙커에 집중했다. 실제 정세와는 다를 수 있다”고 했다.

하정우는 촬영 당시에 대해 “정신없이 연기했다”고 회상했다. 그는 “감독님이 멀티태스킹을 좋아한다. 동시에 여러 상황이 벌어진다. 영화에는 CG로 다 채워졌지만, 실제 연기는 아무것도 없는 벽에 대고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선균은 “하정우가 신경 쓸 게 많았다”면서 “혼자 여러 가지 상황을 해결한다. 나는 에이햅 상황만 해결하면 되는 상황이었다. 하정우가 하는 연기를 보고 나도 따라갔던 것 같다”고 했다.

‘PMC: 더 벙커’는 글로벌 군사기업(PMC) 블랙리저드의 캡틴 에이헵(하정우)와 동료들이 미국 CIA의 의뢰로 거액의 프로젝트를 맡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26일 개봉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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