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래퍼 씨잼이 마약에 이어 폭행 혐의로 대중의 입방아에 올랐다. 그 모습이 정상수를 연상케 한다.
씨잼 측은 지난 14일 스타뉴스를 통해 “집단폭행을 당했다”며 “병원에서 전치 2주 정도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원만한 합의를 원했으나 상대측이 거액의 돈을 요구함에 따라 법적 대응하겠다는 입장이었다.
그러자 15일 씨잼과 폭행 시비가 붙은 남성A씨가 새로운 주장을 제기했다. 그는 오히려 자신이 맞았다고 주장했다.
씨잼이 폭행 사건과 관련해 상대측과 법적 다툼을 예고했다. 사진=MBN스타 제공
A씨가 SBS funE를 통해 밝힌 사건의 경위는 이랬다. 지난해 12월9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놀던 씨잼은 단상에 올라 물을 튀겼다. A씨의 친구는 물을 맞고 씨잼에게 “물을 튀기지 말라”고 귓속말했다. 씨잼은 친구의 뺨을 때렸다. A씨는 두 사람을 말리다가 씨잼에게 맞았다. 전치 4주의 진단이 나왔다. A씨는 무고죄로 맞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내놨다.
논란이 커지자 씨잼은 변호인을 통해 재반박했다. 씨잼 변호인은 “일방폭행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면서 “씨잼이 아무 이유 없이 뺨을 때리고 말리는 사람을 폭행했다는 사실은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A씨 등에게 명예훼손 등 추가고소를 예고했다.
씨잼은 지난해 대마초 흡연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위반)로 적발돼 구속된 바 있다. 그는 구속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후 재판부는 씨잼에게 징역 1년6개월, 집행유예 2년, 사회봉사 80시간 등을 선고했다.
씨잼의 기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지난 2일 “올해 앨범 세 개 낸다. 감옥만 안가면”이라고 인스타그램에 글을 작성해 비판받았다. 래퍼 챙스타의 뮤직비디오 메이킹필름에서 구치소에서 있었던 일을 무용담처럼 늘어놓기도 했다.
폭행, 음주난동, 성폭행 등으로 끊임없이 물의를 빚은 정상수가 잠잠한 가운데 씨잼이 새로운 힙합씬 문제아로 떠오르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