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목보’는 꿈의 발판”…황치열이 말한 도전의 아이콘 [MK★인터뷰②]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가수 황치열이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가창력을 인정받는 인기 발라더인 그가 한때 꿈을 내려놓을 정도로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지난 21일 두 번째 정규앨범 ‘더 포 시즌스(The Four Seasons)’를 발매한 황치열은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칭했다. 그는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졌을 때 ‘안 해보고 말하지 마’라고 생각한다며 인간 황치열을 발전시키기 위해 다양한 경험을 중요시한다고 밝혔다.

황치열에게 자신이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가수가 된 것부터 ‘도전’이라고 답했다. 한때 재능이 부족하다고 느껴 가수의 꿈을 내려놨던 때가 있었다고 덤덤하게 털어놨다.

황치열이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칭했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치열이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칭했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실 2006년에 데뷔했는데 빛을 보지 못했다. 그전에는 계속 안되다보니까 내 길이 아닌가라는 고민을 굉장히 많이 했다. 특히 허스키한 목소리는 목상태가 시시때때로 변한다. 연습을 많이 하는데도 목상태가 안 좋은 것도 고민이었다. 기회 아닌 기회도 많이 왔는데 못 살린 것도 재능부족이 아닐까 싶었다. 보컬 트레이너 때는 플레이어로서 어렵다고 생각해서 공부한 것들을 후배들을 위해 사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때는 생계를 위해 꿈을 많이 내려놨던 시기다.” 2007년 첫 정규앨범 ‘오감(五感)’을 발표한 황치열은 2015년 Mnet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1’(이하 ‘너목보’)에 미스터리 싱어로 출연해 대중들에 가창력과 이름을 알렸다. 그는 지난 18일 첫 방송된 ‘너의 목소리가 보여 시즌6’에 초대가수로 출연할 만큼 ‘너목보’가 낳은 스타로 불린다.

“‘너목보’가 내겐 발판이 됐다. 당시 한창 입시 시기였기에 보컬 선생으로 학생들의 입시곡을 준비했다. 방송에 출연해 ‘고해’라는 노래 하나로 많은 이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이후 ‘불후의 명곡’에도 출연해 해외로 진출할 수 있었다.(웃음) 얼마 전 ‘너목보6’에서 10인과 함께하는 첫 무대를 꾸몄다. 100인 앞에 서있으니 리더같은 느낌이 들어 영광이었다. 황치열이란 사람을 만들어 준 것에 감사하다.”

황치열이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칭했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황치열이 스스로 도전의 아이콘이라고 칭했다. 사진=하우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로서 힘든 길을 걸어온 황치열은 후배들에게 진정한 응원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유닛’에서 보컬트레이너로 후배들의 새출발을 위해 도움을 준 바 있다. 2007년 데뷔 이후 어느덧 13년차에 접어든 그는 일할 때는 무섭게 일하고 열심히 일한 대가는 충분히 받아야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래서 팬들과 함께하는 앨범이 더욱 소중하고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사실 무작정 하다보면 잘된다는 이야기는 못하겠다. 난 정말 특이한 경우고 발라더로서 해외에서 사랑받는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내가 느꼈던 것은 훗날 나이를 더 먹고 돌아봤을 때 ‘이건 했어야했는데’하는 후회는 하지 않길 바란다. 자기가 정말 해보고 싶은 것은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유닛’하면서 재능 있는 친구들을 많이 봤다. 사랑받을 자격이 충분한데 빛을 더 받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기가 왔을 때 자기 것으로 만드는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

끝인사로 황치열이 “정말 수많은 가수들이 있는데 나를 응원해주고 성원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게 기적이고 감사하다. 함께 늙어가고 예쁜 추억 만들어간다는 생각에 기쁘다”라며 팬들에 애정을 표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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