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멤버를 포함한 한 가요 기획사 남자 연습생 6명이 소속사 여성 대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
29일 오전 연습생 6명 측은 YTN star를 통해 소속사 대표 A씨와 투자자인 그의 동생의 처 B씨를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으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연습생 6명은 지난 18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고소장에는 5명의 연습생이 지난해 9월 일본 동경 신오쿠보의 한 횟집에서 이뤄진 회식자리에서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고소인들을 비롯한 이 기획사에 소속된 연습생 10명은 지난해 약 1개월간 현지 공연을 진행했다.
연습생들은 “이 자리에서 A씨와 B씨가 일부 연습생의 신체 부위를 만지며 추행했다. 이로 인해 성적 수치심과 인격적 모멸감을 느꼈다”라고 피해를 주장했다.
특히 고소인 중에는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2’ 출신 연습생들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회식자리에는 미성년자도 2명 포함됐다.
연습생 측 법률대리인은 고소인들과 미성년자 연습생들이 정신과 치료를 받고있다며, 2차 피해를 두려워하고 있다고 밝혔다. 덧붙여 “피고소인 A씨와 B씨는 각각 소속사 대표이자 회장의 아내다. 고소인들에게 강한 위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다”라며 “소속사 및 회장과 대표 등을 상대로 내용증명 우편을 발송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고소인들은 소속사 대표 A씨와 B씨를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접수했다.
반면 A씨와 B씨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법적 절차를 통해 무혐의를 입증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