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미우새’ 박수홍이 새 앨범으로 게릴라콘서트를 열었다.
31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박수홍은 자신의 2집 앨범 공연을 준비했다. 그를 위해 윤정수와 손헌수가 나섰다.
세 사람은 꽃샘추위를 뚫고 길거리를 다니며 직접 공연을 홍보했다. 하지만 반응은 냉담했다. 박수홍의 앨범 발매를 반대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미우새' 박수홍이 게릴라 공연를 성공적으로 열었다. 사진=SBS '미우새' 방송 캡처
서장훈과 신동엽은 이에 대해 “공연을 보러 오거나 식사하러 오신 분들이라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수홍 어머니는 “그 힘든 것을 왜 할까”라고 걱정했다.
세 사람은 준비한 전단지를 모두 나눠준 뒤 공연장 근처 카페로 돌아왔다. 박수홍은 “100명만 와도 좋겠다”고 털어놨다. 손헌수는 “12명 본다”고 예상했다.
‘게릴라 콘서트’ 진행 경험이 있는 윤정수는 “관객이 한 명이라도 있으면 공연을 하자. 그런데 한 명도 없으면 접자”고 했다. 박수홍은 울컥했다. 윤정수는 박수홍과 손헌수에게 안대를 씌운 뒤 공연장까지 데리고 갔다.
박수홍 어머니는 “안 왔을 것 같다”며 “날도 춥고 수홍이가 가수가 아니다. 엄마 마음으로는 30명이라도 와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수홍이 안대를 벗자 공연장에는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박수홍은 눈물을 글썽이며 감사인사 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