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경영화제’가 전하는 환경의 중요성…영화가 세상을 변화시킨다 (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에코 스피릿을 슬로건으로 앞세워 관객들의 마음에 환경문제의 중요성을 상기시켰다. 그리고 이를 위해서는 지속가능한 소비 습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3일 오전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슨홀에서 서울환경영화제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자리에는 최열 조직위원장과 집행위원장 이명세 감독, 맹수진 프로그래머, 배우 이천희, 전혜진, 보틀팩토리 공동대표 정다운, 오보이 편집장 김현성 등이 참석했다.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은 “2030년이 되면 환경오염도가 지구의 자정 능력을 넘어선다.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널 것이라 확신한다”며 “이를 위해 우리의 욕망을 전환시켜야 한다. 폭염, 미세먼지, 플라스틱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 대안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는 5월23일부터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사진=옥영화 기자
오는 5월23일부터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사진=옥영화 기자
이어 “영화를 보고 감동을 받고 음악을 듣고 숲을 거닒으로써 물질적 욕망을 문화적으로 대체해야 한다. 가장 좋은 매체가 영화다. 한 편의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명세 감독은 유아원에서 아이들이 미세먼지 문제로 마음껏 밖에 나가 놀지 못한 사례를 소개하며 “자연을 보호하라고 이야기하지만 진짜 보호해야할 것은 인간이다. 인간의 편의성이 과연 환경과 미래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올해로 제16회를 맞이한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제는 ‘에코 스피릿’이다. 에코 스피릿은 무엇을 입고, 쓰고, 먹을지 지속 가능한 삶을 고민하고 선택하는 삶을 의미한다.

오는 5월23일부터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사진=옥영화 기자
오는 5월23일부터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가 열린다. 사진=옥영화 기자
맹수진 프로그래머는 “올해 영화제의 슬로건은 에코 정신”이라며 “영화 속에 어떻게 구현할 것인가가 가장 큰 관심사였다. 모든 영화들이 여기에 맞춰 편성됐다”며 “에코 스피릿과 영화를 어떻게 결합시킬지 고민했다. 근본적으로 환경 문제는 무엇인가 생각했다. 탐욕이 문제였다. 현대 자본주의와 맞닿아있었다.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서는 덜 먹고 덜 쓰는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어 개막작 아쿠아렐라와 요나스메카스 추모전, 에코포커스 등 제16회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요 카테고리들을 설명했다.

서울환경영화제는 환경 이슈를 다룬 영화들을 소개함으로써 환경 문제의 중요성을 환기한다. 오는 5월23일부터 29일까지 7일간 개최된다. 총 24개국 59편의 작품이 참여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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