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플라잉 “‘옥탑방’→‘봄이 부시게’, 위로 느껴지길” [MK★인터뷰①]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밴드 그룹 엔플라잉이 신곡 ‘봄이 부시게’로 컴백했다. 앞서 ‘옥탑방’으로 역주행 기록을 세운 엔플라잉은 사랑에 보답하는 의미로 ‘봄이 부시게’로 또 한 번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엔플라잉(이승협, 차훈, 김재현, 유회승)은 지난 23일 FLY HIGH PROJECT #3 ‘봄이 부시게’를 발표했다. 엔플라잉이 부르는 달콤씁쓸한 봄의 연애에는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를 비롯해 ‘놔(Leave It)’ ‘불놀이(Flowerwork)’가 수록됐다. 뿐만 아니라 지난 프로젝트에서 큰 사랑을 받은 ‘옥탑방(Rooftop)’과 ‘꽃(Like a Flower)’까지 총 6곡이 수록됐다.

“‘옥탑방’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주위 사람들이 ‘부담감을 느낄 수 있겠다’고 말씀하시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 100% 만족하고 있다. 특히 방금 부대찌개를 먹고 왔는데 가게에서 사인하고 왔다.(웃음) 숙소 근처에 자주 가는 김치찌개 가게에도 드디어 ‘옥탑방’ 이후 사인을 걸게 됐다.”(김재현)

엔플라잉이 ‘봄이 부시게’로 컴백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이 ‘봄이 부시게’로 컴백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번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Spring Memories)’는 이승협의 자작곡으로 겨울과 여름 사이의 봄에 느껴지는 다양한 온도만큼 연인들이 겪는 다양한 감정의 파도를 그려냈다. 달콤씁쓸한 연인들의 사랑 이야기로 결국 서로가 서로의 반쪽이 돼 채워나가는 따뜻한 이야기다. “노래를 만들고 보니 ‘옥탑방’과 약간 이어지는 느낌이 있다. ‘옥탑방’은 위로하기 위해 만든 노래였고, ‘봄이 부시게’도 결국 서로가 서로를 위해주자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옥탑방’으로 위로를 한번 드렸으니까 더 큰 위로를 드리고 싶었다. 듣는 분들의 마음이 따뜻해질 것 같다.”(이승협)

이승협을 비롯해 멤버들은 타이틀곡 ‘봄이 부시게’를 비롯해 수록곡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새로운 시도로 한층 성장했다고 이야기하며, 특히 ‘봄이 부시게’를 들으면 평범하던 일상도 특별해진다며 미소 지었다.

“실제 겪은 일인데 합주가 끝나고 밥을 먹으러 가는 길에 ‘봄이 부시게’ 데모 버전을 들었다. 어느 때와 똑같이 창밖 영동대교 풍경을 보고 있는데 그 순간이 특별하게 느껴졌다. 평범한 일상을 특별하게 만들어 주는 힘이 있는 것 같다. 이 말을 하니까 승협이 형이 웃었다.”(유회승)

“재현이한테 초창기 버전을 들려줬는데 좋다는 반응이었다. 재현이가 좋다고 하는 걸 처음 들어서 뿌듯했다.(웃음)”(이승협)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노래다. 그동안 4분의 4박자였다면 이번에 4분의 3박자를 처음 시도했다. 지금까지 연주해보지 않은 드럼 스타일 덕분에 많이 성장하고 있다.”(김재현)

“도입부분에서 예비박이 다르다. 일렉기타를 주로 쳐서 그런지 어쿠스틱이 메인인 곡을 하는 게 새로웠다.”(차훈)

엔플라잉이 ‘봄이 부시게’로 컴백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엔플라잉이 ‘봄이 부시게’로 컴백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제공
특히 ‘봄이 부시게’를 만든 이승협은 실제 계절인 봄을 겨냥한 곡을 아니라며 언제 들어도 청량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고 추천했다. “봄을 겨냥한 느낌은 아니다. ‘봄’이라는 단어에도 각자 생각하는 느낌이 다를 수 있지 않나. 날씨가 더워져도 듣기 좋을 것 같다. 노래 중에 ‘눈 이불’이라는 단어를 썼는데 어느 날 자고 일어났더니 창밖에 눈이 쌓여있었다. 그 모습이 마치 눈 이불 같다는 생각을 했다. 우리가 과거에 같이 덮었던 이불은 따뜻했는데 네가 떠난 뒤에는 추운 느낌을 표현했다.”(이승협)

“정말 급작스럽게 영감이 오는 스타일이더라. 우리는 그 때 눈도 제대로 뜨지 못하고 잠결에 이야기를 들었다.(웃음) 기발한 생각을 잘한다. ‘봄이 부시게’를 들으면 초록색 나무를 보고 있어도 벚꽃이 보일 만큼 봄이 느껴진다.” (김재현)

‘옥탑방’으로 역주행 신화를 쓴 엔플라잉은 1위 공약을 세웠다. 응원해주는 팬들과 그룹을 위해 애써주는 회사 스태프들을 먼저 생각하는 엔플라잉의 진심이 느껴졌다.

“‘옥탑방’으로 1위 했을 때 주위에서 ‘혹시 다음에 1위하면 어떤 공약을 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곰곰이 생각해봤는데 우리는 진심을 담아서 고마움을 표현하는 방법밖에 없는 것 같다. 진심으로 큰절을 올리고 싶다. 대중들이 나와 같은 생각이라면 충분히 1위 할 수 있을 것 같다.”(유회승)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뿐이다. 더불어 1위를 한다면 함께 즐기면서 웃을 수 있는 공약을 하고 싶다.”(이승협)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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