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트와이스 일본인 멤버 사나가 일왕의 퇴위와 관련해 심경글을 남긴 가운데 여론이 엇갈리고 있다.
사나는 지난달 30일 트와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을 통해 “헤이세이 시대에 태어난 사람으로서 헤이세이가 끝나는 게 어딘지 모르게 쓸쓸하다. 헤이세이 수고 많았다”라고 남겼다.
또한 “레이와라는 새로운 시작을 위해 헤이세이의 마지막인 오늘은 깔끔한 하루로 만들자”라고 심경을 전했다.
트와이스 사나의 일왕 퇴위 심경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사진=옥영화 기자
사나가 해당 글을 게재한 날 일본에서는 제125대 일왕 아카히토의 퇴위식이 진행됐다. 아카히토의 장자 나루히토가 1일 자정을 기점으로 일왕에 즉위하면서 연호 레이와 시대가 열렸다.
그러나 사나가 남긴 심경글이 논란에 휩싸였다. 누리꾼들은 트와이스가 한일 멤버로 구성됐지만 공식 계정을 통해 글을 게재한 것에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일왕의 연호와 관련한 글을 썼다는 점에서 논란이 더욱 커졌다. 일본의 연호는 세계 2차 대전 패전 뒤 군국주의 색채가 진하다는 이유로 한때 미국이 금지시켜 공식성을 잃었으나 1979년 다시 부활했다.
반면 “일본 사람이 자기나라 연호 사용하는 데 왜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 “사나는 일본 사람이다”, “일왕이 아닌 연호를 언급한 것” 등 옹호의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다. 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