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승 교수 “영화 ‘어비스’ 성공했다면 포토샵 만들지 않았을 것” [JIFF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 김도형 기자

정재승 교수가 영화 ‘어비스’가 흥행에 참패한 덕분에 포토샵이 탄생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3일 오후 전북 전주시 완산구 CGV전주고사에서 ‘정재승의 스타워즈 토크’가 열렸다. 이날 정재승 교수는 영화에 등장하는 과학적인 요소들에 대해 소개했다.

정 교수는 “과학영화가 옥에 티만 있는 것은 아니다”면서 “영화 속 과학적 상상력은 과학자들에게 영감을 준다. 과학과 상호작용이라 부를만하다”고 이야기했다.

정재승 교수는 '어비스(ABYSS, 심연)'의 흥행이 실패한 덕분에 포토샵이 탄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사진=영화 '어비스 (ABYSS, 심연)' 포스터
정재승 교수는 '어비스(ABYSS, 심연)'의 흥행이 실패한 덕분에 포토샵이 탄생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사진=영화 '어비스 (ABYSS, 심연)' 포스터
그러면서 “처음 영화가 등장한 것부터가 굉장히 과학적 장치의 출발이다. 잔상효과를 이용한 것이 그것이다. 처음 만들어진 영화도 달세계 여행”이라고 말했다. 정 교수는 이와 관련한 실제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그는 “제임스 카메론이 실패한 영화가 별로 없는데 ‘어비스’는 실패했다”면서 “당시 기술력의 특수효과로 표현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조지 루카스에게 도움을 청했다”고 했다.

이어 “당시 특수효과 사업을 하던 조지 루카스는 이를 승낙했다. 그리고 지금 봐도 그럴듯한 특수효과를 쓰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고 전했다.

다만 정 교수는 “조지 루카스는 이 영화를 위해 프로그램을 아예 하나 만들었다. 제임스 카메론이 그걸 듣고 그 프로그램을 팔라고 했다”며 “그게 포토샵”이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어비스’가 망하지 않았으면 포토샵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영화제에서는 올해 20주년을 맞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아카이브 특별전 ‘스타워즈 아카이브:끝나지 않은 연대기’가 진행된다. 영화제 기간 동안 전주라운지 내 스타워즈 컨네이너에서는 ‘스타워즈: 갤러리’가 열린다. 또 스타워즈 시리즈 8편이 상영되고, 정재승 카이스트(KAIST) 교수와 데니스 홍 미국 로스앤젤레스캘리포니아대(UCLA) 교수의 ‘스타워즈:토크’ 등 다양한 행사도 준비돼 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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