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정글’(감독 그렉 맥린)은 1981년 이스라엘 오지 여행가 요시 긴스버그가 가이드 1명, 친구 2명과 함께 아마존 정글로 탐험을 떠났다가 조난한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극 중 대니얼 래드클리프가 연기한 요시 긴스버그는 군 복무 후 대학에 진학하라는 아버지의 권유를 뿌리치고 가슴이 뛰는 일을 찾아 배낭 하나만 메고 세계 곳곳의 오지를 누빈다. 그러다 볼리비아에서 지도에도 나와 있지 않은 원시 부족이 사는 마을로 안내해주겠다는 여행 가이드 칼 루크프렉터에게 이끌려 친구 마커스·케빈과 함께 아마존 정글로 향한다.
탐험 초반은 순조로웠지만 마커스의 다리 부상을 시작으로 팀 내 불화가 시작되고 결국 요시는 혼자 정글에 고립돼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간다.
영화 "정글"이 화제다.사진=해당 영화 포스터
오랜 시간이 흘러도 마법 지팡이를 든 ‘해리 포터’의 이미지가 강했던 래드클리프는 이번 작품에서 수염도 덥수룩하게 기르고, 6㎏ 감량하는 등 이미지 변신을 위해 부단히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살기 위해 발버둥 치는 한 인간의 모습을 인상적으로 연기했다.
또 한국영화 ‘택시운전사’에서 독일인 기자 힌츠페터 역으로 열연해 국내 관객에게도 익숙한 배우 토마스 크레취만도 탄탄한 연기력으로 여행 가이드 칼 캐릭터를 훌륭히 소화했다.mkculture@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