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지환, 준강간 혐의로 檢 송치…피해 여성 DNA 검출+마약 검사 의뢰(종합)

매경닷컴 MK스포츠 신연경 기자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강지환이 검찰에 송치됐다. 혐의를 부인해오다 뒤늦게 잘못을 인정한 그는 사건 발생 10일 만에 검찰로 넘겨졌다.

18일 오전 10시경 성남시 분당경찰서에서는 유치장에 입감돼있던 강지환이 모습을 드러냈다. 그는 검은 모자와 마스크를 쓴 채로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으로 이송을 위해 차에 올라탔다.

강지환은 취재진들이 “뒤늦게 혐의를 인정한 이유가 무엇이냐?”, “마약 의혹과 관련해 할 말이 있냐”, “피해자들과 합의를 종용한 사실이 있는가” 등의 질문에도 입을 굳게 다문 채 자리를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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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9일 오후 10시 50분경 경기 광주시 오포읍에 위치한 자택에서 긴급체포됐다. 강지환은 소속사 스태프들과 1차 회식이 끝난 뒤 자신의 집으로 장소를 옮겨 여성 스태프 2명과 술을 마셨다. 이후 이들이 자고 있는 방에 들어가 한명을 성폭행하고 다른 한명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12일 경기도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구속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은 강지환은 “ 피해자들이 내 기사에 달린 댓글들을 통해 큰 상처를 받고 있다고 전해 들었다. 오빠로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혐의를 부인하던 것과 상반된 모습이었다.

재판부는 증거 인멸의 우려를 이유로 강지환에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또한 강지환이 구속된 후 피해 여성들을 회유하고 협박한 정황이 드러나 또 한번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또한 17일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하 국과수)으로부터 피해 여성의 몸에서 강지환의 DNA가 검출됐다는 유전자 검사 결과를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뿐만 아니라 경찰은 출동 당시 강지환이 노래방 기계를 틀어놓고 노래를 부르는 등의 이상 행동을 보인 점에 마약 투약을 의심, 국과수에 마약 검사를 의뢰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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