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UV 무대→테잎페이스·전유성 갈라쇼 ‘놓칠 수 없다’ [2019 부코페 개막②]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우동)=신연경 기자

가수 세븐과 UV의 축하무대에 이어 참가팀 테잎페이스, 전유성 등이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개막식을 뜨겁게 달궜다.

23일 오후 부산시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는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7회 부코페’) 개막식이 진행됐다. 이날 개그우먼 박나래가 개막식 1부 MC를 맡았으며, 2부에서는 개그우먼 김지민이 합류해 매끄러운 진행을 이어갔다.

‘제7회 부코페’를 축하하기 위해 찾은 가수 세븐은 1부 개막식에서 히트곡 ‘디지털 바운스’로 열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그는 무대 중 관객석으로 내려가 손 악수를 나누며 흥을 이끌었다. MC 박나래는 “오늘 축하무대에 특별한 의미가 있다. 제7회인만큼 세븐 씨를 초대했다”라고 소개했고, 세븐은 “뜨거운 열기와 많은 분들의 함성이 제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감사한 자리다. 좋은 자리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특히 그는 “김준호 집행위원장님께서 지난해부터 올해 ‘제7회 부코페’를 위해 축하무대를 해달라고 말씀하셔서 미리 약속된 상태였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세븐은 데뷔곡 ‘와줘’를 열창했고, 객석으로 마이크를 넘기자 관객들은 노래를 함께 불렀다. 세븐이 관객을 향해 윙크하자 관객들은 휴대폰 플래쉬 조명과 힘찬 목소리로 응원했으며, MC 박나래 역시 사회자석에서 리듬을 타며 주체할 수 없는 흥을 내뿜었다.

2부에서는 10일간 ‘제7회 부코페’에서 관람할 수 있는 공연들을 미리 맛보는 갈라쇼가 공개됐다.

첫 순서로 테이프페이스(Tape face)가 무대에서 1인 마임쇼를 펼쳤다. 그는 매혹적인 빨간 조명 아래 브루스를 추는 듯한 퍼포먼스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혼자서도 무대를 가득 채운 테이프페이스는 아메리칸 갓 탤런트 결선 진출한 경험이 있으며, 팝 음악을 배경으로 입에 붙인 커다란 테이프가 눈길을 끄는 괴짜 캐릭터다.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바이올리니스트,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웍앤올(코르디안 헤레틴스키, 피에르 다미앙 피츠너)는 유머와 슬랩스틱으로 배꼽잡게 만들었다. 커피 머신과 토스트기를 얹은 헬멧을 쓴 두 사람은 무대 위에서 실제 탄 식빵과 커피를 마시며 유쾌함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듣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했다. 해외 출연자들에 이어 국내 출연자들 역시 내로라하는 무대를 공개했다. 마술사 최현우는 원로 개그맨 전유성과 함께 무대를 꾸몄다.

최현우는 중년부부부터 청년까지 관객들과 즉흥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고 사연 속 숫자들을 더해 ‘19823840’라는 답을 만들어냈다. 이 숫자는 최현우가 미리 준비한 스케치북에 적혀 있던 답으로 공개되자 관객석에서는 함성이 쏟아졌고, 최현우는 “내가 방탄소년단이 된 것 같다”라고 너스레 떨었다.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사진=옥영화 기자
올해로 데뷔 50주년을 맞이한 전유성은 준비한 말개그를 선보이며 “얼마 전에 윤복희 씨가 내 개그에 심각하게 ‘너 그거 어떻게 발견했니?’라며 신기해하더라. 그런 개그를 하고 있다”면서 “갈라쇼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렸으니 후배들 공연 보러가시면 좋겠다”고 선배다운 면모를 뽐냈다. 마지막으로 관객들의 웃음을 책임진 무대의 주인공은 UV(뮤지, 유세윤)이었다. ‘이태원 프리덤’ 무대로 흥을 돋운 UV 무대에는 배우 송진우도 함께했다. 유세윤은 “내겐 익숙한 자리다. 개그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시는 선후배들께 감사드린다”라고 인사했다.

UV는 마침표를 찍을 무대로 ‘빠지러’를 열창했다. 관객들을 웃음바다로 빠지게 만들 ‘제7회 부코페’ 참가 개그맨들 역시 열광했고, 집행위원장 김준호는 무대를 보며 웃음을 터트렸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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