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만 유튜버’ 남녀노소 아우른 보물섬의 코미디 공연 [‘부코페’ 보러가쇼③]

매경닷컴 MK스포츠(부산 우동)=신연경 기자

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보물섬(이현석, 김동현, 강민석)이 ‘제7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하 ‘제7회 부코페’)’에서 남녀노소 관객들을 하나로 아울렀다.

24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하늘공연장에서는 보물섬의 ‘보물섬 극장판, 미공개 영상 대방출’이 진행됐다.

이현석, 김동현, 강민석의 등장에 객석을 가득 채운 청년들과 초·중·고 학생들의 뜨거운 환호가 쏟아졌다. 멤버들은 “최초로 팬미팅과 공연을 선보인다”면서 “‘왜 이걸 보러 오셨지?’ 생각이 든다. 나라면 이 공연 안 본다”라고 거침없는 발언으로 분위기를 이끌었다.

인기 유튜버 보물섬이 ‘제7회 부코페’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인기 유튜버 보물섬이 ‘제7회 부코페’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강민석은 유튜브에서 인기를 모은 배우 김상중의 ‘그것이 알고 싶다’ 진행 성대모사를 똑같이 따라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김동현 역시 “사람이 먼저다”라며 문재인 대통령의 성대모사를 성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이날 유튜버 보따(조다현, 김원식)이 보물섬의 공연을 돕기 위한 게스트로 등장했다. 조다현은 “보따는 ‘웃음보따리’의 줄임말이다. 보물섬의 뒤치다꺼리 해준다는 의미가 아니다”고 소개했고, 공연 내내 존재감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보물섬은 “부산에 계신 여러분들에게만 드리는 특권이다. ‘보물섬’ 미공개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다”라고 해 관객들의 기대를 높였다. 세 멤버는 각자 준비한 야심찬 영상을 공개했다.

먼저 강민석은 유튜버 최초로 악어 입에 손넣기에 도전했다고 홍보해 관심을 모았다. 공개된 영상 속 긴장하는 모습의 강민석은 “우리나라 유튜버 중 최초로 악어의 입에 손을 넣어보겠다. 악어사육사의 감독 하에 안전하게 촬영했다”면서 바닥에 엎드린 뒤 비명을 질렀다. 그의 손끝을 문 악어는 다름아닌 장난감이었다. 어린 관객들은 깔깔 웃었고, 강민석은 팔에 붕대를 감고 나오며 “나를 문 악어를 거둬들이기로 했다. 이제는 친해서 입에 손을 넣어도 물지 않는다”는 식의 유머를 이어갔다.

인기 유튜버 보물섬이 ‘제7회 부코페’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인기 유튜버 보물섬이 ‘제7회 부코페’에서 첫 공연을 마쳤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조직위원회
이어 ‘고소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에서는 법원 앞에서 정장 차림으로 고뇌하는 김동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 속 그는 야심차게 “앞으로 이런 일이 없기 위해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각한 분위기와 달리 그는 고소한 참기름을 넣고 비빔밥을 먹는 모습으로 “고소장을 넣었다. 손에 들고 있던 것은 고소장 레시피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하이라이트는 신입 역캠 현자로 변신한 이현석의 영상이었다. 그는 여장한 채 인기크리에이터로 분해 별풍선을 받고 다양한 리액션에 임했다. 그는 “현자라는 이름은 이 영상을 보고나면 현자타임이 온다는 뜻이다”라면서 트월킹, 창문닦이가 아닌 항문닦이 댄스 등으로 폭소케 했다. “먹고 살기 힘들다”는 그의 한마디가 짠하게 느껴지면서도 웃음을 한층 더 유발했다.

보물섬은 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답게 관객들의 끊임없이 소통했다. 경품추천뿐 아니라 강민석의 애장품을 선물하는 시간을 마련해 관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더불어 세 멤버는 야심차게 준비한 영상으로 다른 사람을 웃기는 ‘우유 내뿜기 대결’을 진행했고, 대리인으로 각각 관객들을 섭외했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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