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 돈 ‘멜로가 체질’, 저조한 시청률 이겨낸 인생작 (종합)[MK★현장]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상암동)=김나영 기자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저조한 시청률을 깨고 웃으며 마무리될 수 있을까.

6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기자간담회가 열려 이병헌 감독을 비롯해 배우 천우희, 전여빈, 한지은, 안재홍, 공명 등이 참석했다.

‘멜로가 체질’은 서른 살 여자 친구들의 고민, 연애, 일상을 그린 코믹 드라마다.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이날 촬영을 마친 배우들은 소감을 전했다. 먼저 공명은 “촬영을 다 마친 상태여서 홀가분하다. 저는 행복했다. 즐겁게 촬영을 마친 것 같다. 끝나서 아쉽고, 이병헌 감독님이랑 두 번 호흡을 맞추면서 영광스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안재홍은 “좋은 대본 속에서 최고의 배우, 감독들과 작품을 해서 5개월 시간이 뜨거웠고 즐거웠던 시간으로 많이 기억될 것 같다”고, 한지은은 “3월 말부터 9월 초까지 촬영 기간을 가졌다. 일단 정이 많이 들었다. 너무 즐거운 일이 많았다. 많은 분들이 ‘인생작’이라는 말을 많이 해주시는데, 저한테도 그렇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전여빈은 “현장을 만나서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한다. 많은 감정을 배웠다. 마음에 새겨진 기억들을 아주 잘 간직해서 또 다른 현장을 만났을 때 좋은 것을 전달하고 싶다”고 전했다. 천우희는 배우로서 한 계단 성장할 수 있었던 작품이라고 소감을 털어놓았다.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이병헌 감독은 “시청률이 이런데 우리끼리 좋아도 되나 싶을 정도다. 대사를 제가 쓰고도 대사량이 어마어마했다. 배우들이 어떻게 하라고 이렇게 써놨을까 하는 대사가 많았다. 욕심을 냈는데 배우분들이 경이로운 순간을 보여줘서 목격하면서 5개월 동안 행복했던 순간들이었다”고 말했다. 마니아 층이 있지만,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이병헌 감독은 “심층적으로 분석을 하고 있는데 아직 끝나지 않았다. 제가 목격한 게 있다. 드라마가 중간이라 속단하고 분석할 지점은 아니지만, 저희 나이 어린 20대 초 중반, 10대 사촌들이랑 같이 드라마를 봤는데 이해를 못해서 계속 질문을 하더라. 포용력이 적은 드라마가 아닐까라고 생각했다”라며 “예상을 했지만 글과 연출을 같이 하는게 모험이었는데, 좀 더 계획적으로 이걸 바탕으로 덜 힘들게 에너지를 나눠서 영리하게 또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마니아 층에 ‘인생작’이라는 극찬을 받는 이유에 대해 묻자 “어떻게 보면 드라마적인, 판타지적인 면도 있다. 현실적인 친구들의 수다들, 따뜻함이 그 관계를 보면서 나 또한 부러움을 느꼈다. 조금은 판타지적인 부분에서 공감대가 더 커지는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예측했다.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촬영을 마친 ‘멜로가 체질’가 제2막을 앞두고 있다. 사진=JTBC
특히 안재홍은 “절반 진행된 이야기가 더 재미있고 다채로워진다. 독특한 인물이 서로 감정들로 인해 어떠한 선택을 하고 변화하는 지 기대했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시청자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용기’라고 꼽았다. 그는 “30대가 지나간 사람으로 뒤돌아봤을 때 ‘왜 그렇게 행복하지 못했을까, 나는 왜 웃지 못했을까’를 많이 생각했다. 다시 시작하는 거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것 같다. 일이든 사랑이든. 다시 생각해야하는데 용기를 누군가 던져줬으면 했던 것 같다. 이 인물을 보면 무언가를 다시 시작하는 인물로 구성되어있다. 아주 가볍게라도 용기를 던져주고 싶었다”고 털어놓았다.

한편 ‘멜로가 체질’은 금, 토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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