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방탄소년단 RM “특별해진 저의 오늘임을 새삼 절감”(자필편지 전문)

매경닷컴 MK스포츠 손진아 기자

9월 12일 생일을 맞은 방탄소년단 RM이 자필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12일 오후 그룹 방탄소년단(BTS) 공식 트위터에는 “비 내리는 늦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라고 시작하는 글이 담긴 RM의 자필편지가 공개됐다.

RM은 “사실 스무 살 이전의 생일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돌이켜보면 조금은 특별했고, 적당히 밋밋했다”라며 “생일은 ‘내’가 축하 받는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이란 것을 체득한 후론 더 그랬다”라고 털어놨다.

9월 12일 생일을 맞은 방탄소년단 RM이 자필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옥영화 기자
9월 12일 생일을 맞은 방탄소년단 RM이 자필편지로 마음을 전했다. 사진=방탄소년단 공식 SNS, 옥영화 기자
이어 “셰익스피어는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에 의해서 알려진 자들’이라고 했다. 사랑하는 여러분에 의해 알려진, 그리고 훨씬 특별해진 저의 오늘임을 새삼 절감한다”라며 많은 이들의 축하에 감사함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RM은 “우리가 한 시간이라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다”라며 “사랑합니다”라고 팬들을 향한 마음을 전했다.

이하 RM 자필편지 전문. Dear. Army

비 내리는 늦여름, 잘 지내고 계신가요?

사실 스무 살 이전의 생일들은 잘 기억이 나지 않아요.

돌이켜보면 조금은 특별했고, 적당히 밋밋했습니다.

생일은 ‘내’가 축하 받는 날이 아니라, ‘낳아주신 부모님’께 감사해야 하는 날이란 것을 체득한 후론 더 그랬습니다.

제게 그랬던, 담백한 9월 12일에 벌써 7번째 넘치는 말들을 받습니다.

셰익스피어는 '우리는 사랑하는 친구들에 의해서 알려진 자들'이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에 의해 알려진, 그리고 훨씬 특별해진 저의 오늘임을 새삼 절감합니다.

사랑과 사소한 진심들로 제가 여러분을 알리는 사람이 될 수 있다면, 늘 그랬듯, 말들도 전시될 수 없는 마음이 한 사람에게라도 더 가 닿을 수 있다면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감히 오늘 쏟아진 모습 사랑을 목격했다고 할 순 없겠지만, 이렇게 짧은 편지로나마 감사히 받습니다. 우리가 한 시간이라도 더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사랑합니다.

-남준- /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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