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보다 바쁘게 30년을 달려왔다. 임창정은 ‘일월’부터 ‘십삼월’까지 담긴 정규앨범 15집으로 1년 만에 컴백했다. 달력처럼 월별로 지어진 것이 특징인 15집은 ‘역시 임창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꾸준히 가을마다 앨범을 발매하는 임창정은 ‘만능 엔터테이너’다. 가수 겸 배우, 요식업 CEO, 그리고 최근엔 종합 엔터테인먼트사 예스아이엠(YES IM) 엔터테인먼트를 차렸다. 또 후배 육성까지 하며 쉴 틈 없이 달리고 있다. 워너원 출신 김재환의 ‘안녕하세요’의 프로듀서를 맡기도 했다.
“회사에 연락이 왔다. 솔로로 데뷔를 하는데 우리 곡을 쓰고 싶다고 해서 바로 썼다. 다른 사람 곡 받을까봐(웃음). 김재환이지 않나. 바로 써서 2곡을 보냈다. 그중에 ’안녕하세요‘를 하기로 했다. 사실 김재환이 그 정도 노래 잘하는 지 몰랐다. 노래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보이스가 중요하다. 어린 친구가 맞을까 싶을 정도로 의심했다. 감수성이 대단하더라. 열정도 대단하고 실력도 대단하고 곡 주길 잘했다. 좋은 주인을 만난 것 같다.”
가수 임창정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YES IM엔터테인먼트
김재환은 지난 8월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 임창정 편에 출연해 ‘또 다시 사랑’을 재해석해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불후의 명곡’에서 ‘또 다시 사랑’을 재환이가 불렀는데 완전 다른 해석을 했다. 거기 나온 가수들이 다 그랬지만, 재환이는 신기했다. 나와 다른 감성이었다. 정말 노래가 진짜 같으면서도 다르더라. 그렇게 해석이 되는 것도 신기했다.”
임창정은 연기자, 가수, 크리에이터를 위한 종합엔터테인먼트사를 설립해 본격 후배양성에도 나섰다. 그는 “70명의 친구들이 다 뽑혔고 비긴즈를 찍고 있다. 유튜브를 통해 곧 예고편도 나갈 것 같다”고 전했다.
가수 임창정이 MK스포츠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사진=YES IM엔터테인먼트
웃을 일만 있을 것 같은 임창정에게도 고민은 있다. 최근 임창정은 앨범 발매를 앞두고 전 소속사의 불미스러운 사건에 휩싸였다. 전 소속사가 공연기획사 세 곳으로부터 사기 혐의로 피소됐기 때문이다. 이에 임창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와 관련된 심경글을 올렸다.
“연예인은 싸우고 다퉈도 웃어야 한다. 그게 직업이니까, 뭐 좋은 일 있냐고 할 정도로 웃고 다닌다. 웃다보니까 일이 잘되는 거고,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웃게 된다.” mkculture@mkculture.com